나나, 마른 몸 관리?...밥 대신 '이것'으로 끼니 해결

[셀럽헬스] 배우 나나 몸매 관리 식단

나나가 수박을 먹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그가 만든 샐러드. [사진=유튜브 채널 'COSMOPOLITAN Korea' 영상 캡처]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즐겨 먹는 식단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COSMOPOLITAN Korea'에는 '코스모 나나로그 3 나나랑 함께 밀라노로 떠나볼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엔 밀라노로 출장을 가는 나나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기내식으로 수박을 먹었는데 해당 장면에서 'TMI 나나의 주식은 수박이다'라는 자막이 달려 눈길을 끌었다. 밀라노에 도착한 나나는 호텔에서도 과일로 끼니를 해결했다.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간 나나는 햄, 치즈 등을 뒤로하고 "촬영하는 아침이니까 클린하게 시작"이라며 샐러드를 선택했다. 그는 접시에 오이, 당근, 멜론 등을 채워 가볍게 식사했다.

수박, 필수 영양소 부족해 식사 대용으로는 부적합

나나는 수박을 주식으로 표현할 만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박은 수분과 몇몇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지만,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밥 대신 먹으면 영양 불균형과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수박은 약 9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체내 수분 보충에 매우 효과적이다. 리코펜과 비타민 C같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칼로리가 100g당 약 30칼로리로 낮고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어 포만감도 큰 편이다.

하지만 단백질, 지방, 철분, 칼슘 등 다른 필수 영양소가 거의 없다. 장기간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면 근육 감소와 면역력 저하를 겪을 수 있으며 신경계와 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게다가 수박은 당분 함량이 100g당 약 6~9g으로 높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할 위험이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또 수분이 많은 수박을 과다섭취하면 설사를 할 수 있으며 장이 민감한 사람들은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박을 비롯한 과일은 간식이나 보충 식품으로 하루 1~2컵 정도만 섭취하고 주식으로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 풍부해 변비 예방과 포만감 유지에 좋은 샐러드

나나가 조식 메뉴로 선택한 샐러드는 아침에 먹기 적합한 음식이다.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구성돼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므로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소화를 도와 변비 예방과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혈당을 천천히 올려 아침 식사 후 급격한 혈당 변동을 예방한다.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을 주는 음식으로, 체중 감량이나 유지에도 유익하다.

나나가 선택한 채소와 과일들도 좋지만 삶은 달걀과 연어, 두부 등의 단백질 식품과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유 등의 좋은 지방 그리고 고구마와 퀴노아, 오트밀 등의 복합 탄수화물을 샐러드에 추가하면 더 많은 에너지와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

드레싱을 곁들인다면 마요네즈 기반의 고칼로리 드레싱 대신 올리브유와 레몬즙, 발사믹 식초 등을 가볍게 뿌리는 것이 좋다. 단, 아침 공복에 너무 차가운 샐러드를 섭취하면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음료와 함께 먹거나, 따뜻한 단백질 재료를 추가하도록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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