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정신건강 또는 신체건강이 더 나쁜 노인은 가까운 친구가 없다고 말할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 사회연구소의 사라 패터슨 교수는 “노년층의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서 우정과 건강 사이의 관계를 탐구가 늘고 있다”면서 “노인의 상호작용 지원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50세 이상의 90%가 친한 친구가 한 명 이상 있다고 답했고, 75%는 친한 친구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신 건강이 보통이거나 좋지 않은 사람의 약 20%와 신체 건강이 보통이거나 좋지 않은 사람의 18%는 친한 친구가 없다고 답했다. 정신 건강이 보통이거나 좋지 않은 사람의 47%는 친한 친구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한 명 이상 친한 친구를 둔 사람들 중 79%는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느꼈다. 50%는 더 나은 음식을 먹거나 더 많은 운동을 하는 등 건강한 선택을 하도록 격려하는 친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5%는 가까운 친구가 건강 전문가에게 건강 이상 증상에 대해 진단을 받으라고 권유했다고 답했다. 32%는 아프거나 다쳤을 때 도와주는 친구가 있다고 했다.
미시간대 제프리 쿨그렌 교수(내과)는 “의료 제공자들이 노인을 볼 때, 특히 건강 상태가 더 심각한 사람들을 위해 가까운 친구들을 포함한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물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는 친구가 노인의 건강 관리 약속에 동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친한 친구가 있는 응답자의 15%가 친구가 대신해 준 적이 있다고 답했다”며 “우리는 가까운 친구를 잃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포함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가까운 친구가 없다고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50~64세의 사람은 65세 이상의 노인보다 친구가 없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노년층의 약 46%가 세대가 다른 친한 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약 28%의 노인은 특히 정신적 또는 신체적 건강이 좋지 않은 가까운 친구들과 더 많은 접촉을 원한다.
△전체 노인의 약 42%가 젊었을 때보다 지금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가 더 어렵다고 답했지만 정신 건강이 보통이거나 나쁜 노인의 경우 그 비율이 65%로 올라갔다.
△노년층의 약 34%는 젊었을 때보다 지금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답했지만 정신 건강이 보통 또는 나쁜 사람(61%)과 신체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47%)에서 그 비율이 올라갔다.
미국노인협회(AARP)의 인디라 벤캇 연구 담당 수석부사장은 “강력한 사회적 연결은 특히 고립 위험이 높은 노인들에게 건강한 선택을 장려하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의 건강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4년 8월 온라인과 전화로 50세 이상 미국 성인 348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