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살 빼려고 '이것' 끊었더니"…생리 멈추고 탈모까지?
[셀럽헬스] 개그우먼 이세영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 부작용
개그우먼 이세영이 탄수화물을 끊는 극단적 다이어트 후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 올라온 영상에서 이세영은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제가 심하게 다이어트를 한 이후로 탈모도 오고, 생리도 6개월 가까이 안 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으니까 몸이 완전 망가졌다”며 “그래서 그때 이후로는 굉장히 잘 챙겨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처럼 탄수화물을 끊는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탄수화물 부족하면 피로·탈모·생리 불순 겪을 수도
이세영이 체중감량을 위해 멀리 한 탄수화물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이어트의 적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흰 빵이나, 흰 쌀밥, 정제당 등의 단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체내 지방 축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중이어도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탄수화물을 식단에서 완전히 배제하면 소화 불량, 변비, 피로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또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몸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때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면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이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탄수화물은 근육 회복과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체내에서 단백질을 분해하게 되므로 근육이 손실될 수 있으며 단백질로 이뤄진 모발에도 영향을 미쳐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더불어 탄수화물은 세로토닌의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이들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우울하고 불안해지며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단순 탄수화물 피하고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해야
따라서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을 무조건 배척하는 것이 아닌, 건강한 탄수화물 식품을 잘 가려 먹는 것이다. 흰쌀밥 대신 현미나 귀리 등이 포함된 잡곡밥을, 흰 빵 대신 통곡물로 만든 통밀빵이나 호밀빵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이렇게 잡곡과 콩류 및 채소로부터 얻을 수 있는 복합 탄수화물은 영양성분이 많고 포만감이 오래 가므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소화가 느리게 이뤄지면서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기에 기운이 오래 유지되고, 피로감이 줄어든다.
따라서 체중이 고민이라면 단순 탄수화물을 멀리하고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하도록 한다. 단, 복합 탄수화물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칼로리 초과로 이어질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섭취하는 칼로리 총량이 소모하는 칼로리보다 많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식단 조절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