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얼굴에 '이것' 바르고 5시간 넘게 눈물 펑펑…무슨 일?

[셀럽헬스] 아나운서 김소영 선크림 바르고 눈시림 호소

김소영이 선크림 바른 후 눈시림을 겪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아나운서 김소영이 선크림을 바른 후 고통을 호소했다.

김소영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선크림 바르고 나왔는데 30분째 눈물 펑펑 흘리는 중"이라고 자신의 현재 상황을 알렸다. 이에 한 누리꾼이 "선크림 아무거나 바르면 안 된다"라고 했고, 김소영은 "진짜 난리 났다"며 "사무실에서 세수를 했는데도 눈이 아프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오전)11시에 나왔는데 1시인 아직까지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2시간 34분째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약 3시간이 지난 뒤 김소영은 "저 이제 눈물 그쳤어요. 와..."라며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알렸다.

유기자차에 든 성분들, 눈시림 유발할 수 있어

김소영과 같이 선크림을 바른 후 눈시림과 따가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는 선크림에 든 몇몇 성분 때문이다. 선크림은 크게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나뉘는데 흔히 유기자차라고 부르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에 눈을 자극하는 성분들이 들어있다.

대표적으로 자외선 UVB를 차단하는 성분인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 각질을 제거하는 레티놀(비타민A) 등이 있으며 세균 오염을 막는 보존제인 페녹시에탄올, 거품을 발생시키는 계면활성제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등도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눈 자극을 예방하려면 선크림 성분표를 확인하고 유발 성분이 없는 선크림을 골라 바르면 된다. 특히 피부에 차단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막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유기자차 선크림과 달리 눈 시림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

눈 비비지 말고 세안과 냉찜질 도움 돼

선크림으로 인해 눈이 시릴 때는 선크림을 얼른 씻어내는 게 좋다. 전용 클렌저를 이용해 눈가를 닦고 미온수로 부드럽게 세안을 하도록 한다. 눈이 시리거나 붓는 느낌이 있을 때는 냉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찬 물수건을 눈 주위에 올려놓으면 시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눈이 불편하다고 비비거나 문지르면 자극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절대 눈을 비비지 말고 세정이나 찜질 등을 통해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투여해 혹시 눈에 들어갔을지 모를 선크림을 씻어내는 것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대처에도 불구하고 눈 시림이 지속된다면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검사 후 상태에 따라 항염증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눈에 일어난 염증과 알레르기 반응을 잠재울 수 있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했거나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렌즈나 안구건조증으로 각막에 미세한 손상이 있으면 눈 시림, 충혈, 눈물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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