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이 시술'로 체중 많이 늘어..."4kg 살 빼야 한다", 왜?

[셀럽헬스] 가수 배다해 시험관 시술, 체중 증가 부작용

가수 배다해가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하며 추후 계획과 겪었던 부작용을 솔직히 털어놨다. [사진=배다해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배다해가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하며 추후 계획과 겪었던 부작용을 솔직히 털어놨다.

배다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다해는다해'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시험관 시술과 관련된 근황을 전하며, "현재 난자 채취를 진행 중이며, 배아 이식은 내년에 천천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관 시술은 난소를 자극해 다수의 난자를 채취하고, 체외에서 수정한 배아를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이식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배다해는 "젊을 때 더 많은 난자를 채취해 질 좋은 배아를 미리 동결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식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계획을 밝혔다.

의학적으로도 배아 동결은 효과적인 방법이다. 배아를 유리화 동결 기술로 저장하면 품질을 유지한 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이식 성공률 역시 신선 배아와 비슷하다. 배다해는 "이미 동결해 둔 배아도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배다해는 시험관 시술 중 난자 채취를 위한 호르몬 주사와 관련된 부작용으로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체중이 많이 늘었다"며 현재 체중을 약 3~4kg 감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호르몬 균형도 맞고, 배아 이식 성공률도 높아진다고 하더라"며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호르몬 요법으로 인한 체중 증가...시험관 시술에서 오는 흔한 부작용
전문가들에 따르면, 난자 채취 과정에서 사용하는 호르몬(FSH, LH 등)은 난소를 자극하는 과정에서 체내 수분 저류와 지방 축적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의 스트레스와 운동량 감소도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적정 체중(BMI) 유지가 임신 성공률과 배아 착상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다해는 "시험관 시술은 빠르게 결과를 내기보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준비하고 싶다"고 밝히며, 심리적 안정이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난임 치료는 신체적인 노력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담도 크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그리고 적절한 심리적 지원이 성공적인 시험관 시술의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한편, 배다해와 이장원은 2021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후 얼마 되지 않아 첫 아이를 임신했으나 유산의 아픔을 겪고 시험관 아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체중(BMI ≥ 25)이나 저체중(BMI ≤ 18.5)...배아 착상율 낮춰, 적정 체중 유지해야 

시험관 시술(IVF, 체외 수정)을 준비하거나 진행하는 과정에서 체중 증량은 비교적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다. 난소 자극을 위한 호르몬 치료와 신체적, 심리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난소를 자극하기 위해 사용되는 FSH(난포 자극 호르몬)과 LH(황체 형성 호르몬), 프로게스테론 등은 체내 수분 저류와 지방 축적을 유발할 수 있다. 난소 과자극 증후군(OHSS)으로 복수가 차거나 난소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난자 채취 후 난소가 민감한 상태이므로 과도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로 인해 일상적인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칼로리 소비가 감소한다.

시험관 시술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동반하며, 이는 식욕 증가와 감정적인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고,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사용하는 약물이 대사를 변화시키거나 식욕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시험관 시술의 성공률을 보면, 과체중(BMI ≥ 25)이나 저체중(BMI ≤ 18.5)은 배아 착상률과 임신 성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혈류가 개선되고 호르몬 균형이 맞춰져, 배아가 더 안정적으로 착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시험관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체중 조절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가장 먼저 균형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호르몬 치료로 인해 체내 수분 저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나트륨 섭취를 줄여 부기를 완화해야 한다. 생선, 두부, 닭가슴살, 콩 등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면 체중 관리는 물론 난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설탕, 트랜스 지방, 고탄수화물 음식 섭취를 줄이고 자연식품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도록 한다.

운동은 과하지 않게 하되 걷기, 요가, 필라테스와 같은 가벼운 운동은 칼로리 소모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난자 채취 후 최소 1~2주간은 고강도 운동을 피하고, 이후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운동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도록 한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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