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45세에 자연임신 성공”...기적같은 일, 어떻게?
[셀럽헬스] 개그우먼 김효진 45세 자연임신 성공
개그우먼 김효진이 45세에 자연임신에 성공해 현재 5살 막둥이 딸을 얻게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45세 자연임신! 개그우먼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토크 (조혜련,김지선,김효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 딸과 5살 막둥이 딸 자매를 키우고 있다는 김효진은 “45살에 자연임신이 됐다”며 “이건 기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신을 계획한 적이 없었는데 남편과 사랑하니 천사를 얻었다”고 했다. 이어 “45살에 자연임신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임신 때문에 놀라는 게 아니라 ‘그 나이에도 사랑을 해?’라며 놀라더라”고 덧붙였다.
35세 이후 임신은 노산...기형아 출산 확률도 높아
김효진처럼 40대 이후 자연임신은 매우 드물다. 일반적으로 만 35세 이상 나이에 임신하는 것은 노산 또는 고령 임신이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난소나 자궁 등 여성의 생식기관 기능은 떨어진다. 35세 이후에는 임신을 하더라도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노산이 아닌 산모보다 2배 이상 높다고 알려졌다.
이런 이유 등으로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최근에는 35세 전에 미리 건강한 난자를 채취해 얼리는 냉동난자시술을 받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하지만 시술 여부와 관계없이 노산에 해당한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나이 들수록 난자는 산화 스트레스에 취약...블루베리 등 항산화 식품 챙겨야
먼저, 나이가 많을수록 난자는 산화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므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챙기는 게 좋다. 산화 스트레스란 체내에 활성산소가 과하게 쌓여 세포와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상태다. 그 결과 세포의 노화, 염증 반응 등을 유발한다. 손상 정도가 심할수록 난자의 질이 더욱 떨어지는 셈이다.
때문에 비타민 C·E, 셀레늄 등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게 도움된다. 블루베리, 시금치, 토마토, 딸기, 호두, 아몬드 등 식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오일, 고등어나 연어 등 생선류 등도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 중요...비만일수록 호르몬 불균형해져 임신에 악영향
건강한 난자를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가나 스트레칭 등은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쓸 수 있고, 혈액순환도 촉진돼 난자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비만을 막을 수도 있다.
비만은 여성호르몬 균형을 깨뜨려 배란 장애의 원인이 돼 임신에 악영향을 준다. 유산 가능성도 커진다. 물론 비만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여성 호르몬 균형은 불안정해질 수 있기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생식기 건강에도 신경써야 한다.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은 방치하면 불임 원인이 될 수 있다.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질 내부에 증식돼 나타나는 질염은 그 자체로 치명적인 병은 아니지만 임신 계획을 하고 있다면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령 임신에 대비하기 위해 혈당 조절도 필수다. 임신성 당뇨는 전체 임신부의 2~3%에서 발생하나 노산일 경우 가능성이 2~4배 높아진다. 통곡물 등 건강한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하되 당분 함량이 높은 식품의 과다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