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식단 관리 열심히 하더라도...아침에 ‘이런 습관’, 건강 해친다?

[오늘의 건강]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 관리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두 방법을 실천하더라도 아침 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오늘의 건강=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 관리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두 방법을 실천하더라도 아침 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아침부터 차가운 물 마시기, 알람 여러개 맞추는 습관 등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일어나자마자 아침에 차가운 물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 정신이 번쩍 들고 몸이 깨어난다는 이유에서다. 갑자기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돼 부정맥과 같은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몸이 정상 체온으로 다시 오르기까지 불필요한 에너지가 쓰이기 때문이다. 고령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기상 후 공복에는 30도 전후 체온보다 살짝 낮은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알람을 여러 개 맞추는 습관도 반복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알람 여러 개를 맞춘 뒤 끄고 다시 잠드는 행위가 반복되면 졸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관성이 커져 피로가 가중된다. 자다가 깜짝 놀라게 하는 알람은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늘린다.

큰 소리를 아침마다 여러 번 겪으면 몸이 받는 스트레스도 그만큼 커진다. 과한 스트레스는 대사증후군과 우울증 등 각종 질병의 위험을 높인다. 가급적 알람은 한 번만 맞추고 바로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건강에 좋다.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설탕이 함유된 빵이나 도넛, 과일 주스 등으로 해결하는 사람도 많다. 설탕이나 과당 등은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갑자기 높아진 혈당 탓에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을 비롯 포도당을 처리하는 간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이후 혈당이 뚝 떨어지면 허기가 빠르게 찾아와 점심에 과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습관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 혈당 건강이 악화하고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아침에는 단백질이나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식품을 골라 먹는 게 좋다. 달걀, 두부, 생선, 미지근한 우유 등이 있다.

아침에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제대로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쉽게 노화한다. 목과 손등은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어 잘 건조해진다. 뜨거운 물로 씻으면 피지선이 적은 부위가 더 메마르고 주름이 잘 생긴다. 얼굴만큼 신경써서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주름이 더 심해지고 탄력도 쉽게 떨어진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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