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만에 10kg 뺀 정형돈 "바지도 흘러내려"...밤에 '이 습관'도 변했다

[셀럽헬스] 개그맨 정형돈 다이어트

정형돈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바지가 헐렁해졌다. [사진=유튜브 '한작가' 채널 영상 캡처]
개그맨 정형돈이 다이어트 후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한작가' 채널에는 ‘폭설로 폭망할 뻔한 하와이행 아빠의 눈물의 인천공항 탈출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폭설을 뚫고 우여곡절 끝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한 정형돈은 마중을 나온 아내 한유라와 두 딸들과 감격의 상봉을 했다.

한유라는 "고생했다"며 한달 넘게 못본동안 살이 더 빠져서 나타난 정형돈에 "바지 흘러 내린다"고 놀라워 했다. 홀쭉해진 볼을 만져본 딸들은 정형돈에 "엉덩이가 더 말랑해졌다"고 말했고, 한유라도 "심하게 단단했잖아"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최근 다이어트로 7주만에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체중을 감량한 후에 11시 전에 잠을 자고 있다고. 보통 새벽 1시 반에서 2시 사이에 잠을 잤던 습관과 멀어진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전에는 똑같은 8시간을 자도 피곤하고 몸이 무거워서 낮잠을 한 두 시간은 꼭 자야 했는데 지금은 낮잠을 자지 않아도 컨디션이 좋고 훨씬 활동적이 됐다“고 했다. 정형돈이 꼽은 다이어트 후 제일 좋은 점은 혈압약을 한 알 줄였다는 것. 주치의와 상의해서 이제는 혈압약을 반으로 줄여볼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수면 부족하면 호르몬 균형 잃어 식욕 조절 어려워져

정형돈이 밝힌 바와 같이 실제로 충분한 수면은 다이어트 뿐 아니라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체중 조절에 중요한 대표적인 호르몬으로 배고픔을 느끼게 만드는 그렐린과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있다.

그런데 수면이 부족하면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해 식욕이 늘 수 있고 렙틴의 수치는 낮아져 식욕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두 호르몬이 균형을 잃으면 배고픔을 더 자주 느끼고, 과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증가시킨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지방 저장이 촉진되는데, 특히 복부 지방이 증가할 수 있다. 게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은 사람들이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려는 경향이 있어,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은 운동 후 근육과 체력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운동 후 피로가 잘 해소되지 않아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체중 감량이나 근육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 부족으로 피로감을 느끼면 에너지 수준이 저하되고, 자연스레 활동량이 줄어들게 된다. 운동은 물론 일상적인 활동에도 의욕을 상실하게 돼 칼로리 소비가 줄고,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호르몬 균형과 원활한 대사 기능을 위한 적정 수면 시간은 하루 7~9시간이다. 특히 규칙적인 수면 패턴은 생체 리듬을 맞추는 데 도움을 주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므로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숙면을 위해 취침 전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이완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수 있도록 명상, 요가, 심호흡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살 빼면 혈관 탄력성 회복되고 심장 부담 줄어 혈압 낮아져

한편, 정형돈은 체중 감량 후 혈압약을 줄였다고 말했다. 과체중일 때 심장은 혈액을 더 많이 펌프질해야 하므로 혈관에 더 큰 압력을 가하게 된다. 이는 심박수와 혈관 저항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체중을 줄이면, 체내 조직과 장기의 크기가 줄어들며 몸에 필요한 혈액의 양도 감소하므로 심장이 혈액을 펌프질할 때의 부담도 줄어든다. 따라서 혈압이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혈관 내 지방도 혈압에 영향을 미친다. 지방이 축적되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며,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혈압이 상승한다. 반면 체중 감소는 혈관 내 지방 축적을 줄여주고, 혈관의 탄력성을 회복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체중 감소를 위해 운동을 하면 살도 빠지고 혈압도 더 빠르게 낮출 수 있다. 걷기,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 운동을 통해 근육량이 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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