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숙, "38kg 때 심장 근육도 빠졌다"...심정지 위험까지, 왜

[셀럽헬스] 윤현숙, 제1형 당뇨병으로 인해 심정지 위험

윤현숙이 2년 전 당뇨병 진단 후 심장 근육까지 빠져서 심정지가 올 뻔했다는 당시 투병 일화를 털어놨다. [사진=
윤현숙이 2년 전 당뇨병 진단 후 심장 근육까지 빠져서 심정지가 올 뻔했다는 당시 투병 일화를 털어놨다.

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배우 '변정수' 편에는 배우 윤현숙, 방송인 홍석천, 동생 변정민이 초대를 받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변정수는 제1형 당뇨를 앓고 있는 윤현숙을 위해 모든 요리를 저혈당 식단으로 준비해 배려가 돋보였다. 윤현숙은 "2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아 56kg에서 38kg까지 살이 빠졌다"며 심지어 "심장 근육까지 빠져서 심정지가 올 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뇨병과 합병증으로 인해 체내 에너지 부족해지면서 심장 근육까지 손실

당뇨병으로 인해 심장 근육이 빠지고 심정지 위험이 높아지는 까닭은 뭘까. 윤현숙이 경험한 당뇨로 인한 급격한 체중 감소와 영양 부족은 심장의 근육과 기능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체내 에너지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심장 박동력이 약화되고,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이 증가하는 것이다.

제1형 당뇨병은 신체의 인슐린 생산 부족으로 인해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다. 체내 대사와 여러 조직에 큰 영향을 주며 특히 심장 근육 손실 및 심정지 위험은 당뇨병 자체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과 연관된다.

제1형 당뇨병이 있으면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세포가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활용하지 못하고, 대신 지방과 단백질(근육)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급격한 체중 감소와 근육 손실을 가져온다. 장기적인 에너지 부족 상태에서는 심장 근육도 영향을 받고, 근육 손실이 전신적으로 심해지면 심장도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 근육 세포가 손상되어 심장 기능이 약화될 수 있고, 혈당 조절 실패는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심장 전도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부정맥이나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다.

인슐린 치료 중 혈당이 과도하게 낮아지는 저혈당의 경우에도 뇌와 심장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며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고, 동맥경화,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등 합병증 위험도 높아 심정지 가능성이 증가한다. 윤현숙 처럼 제1당뇨병 환자에게서 적절한 혈당 관리와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중요한 이유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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