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폴 매카트니 "3시간 공연도 거뜬"...강철 체력 비결은?
세계 투어 진행 중인 폴 매카트니, 3시간 공연 이어 나가며 강철 체력 보여줘...그가 평소 즐기는 채식, 눈요가, 음악, 운동 등이 체력의 비결
비틀즈의 전설적인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폴 매카트니는 현재 82세다.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강렬한 무대 존재감과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70년 가까이 음악 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까지도 세계 투어를 진행하며 약 3시간 동안 공연을 이어갈 정도로 놀라운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폴 매카트니는 'Got Back' 투어의 일환으로, 유럽 여러 도시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12월 4일과 5일, 프랑스 파리의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두 차례의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12월 14일과 15일에는 영국 맨체스터의 Co-op Live에서, 12월 18일과 19일에는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공연을 펼친다.
나이를 초월한 에너지와 건강의 비결에 대해 영국 일간 미러가 소개한 가운데, 강철 체력을 보여주고 있는 매카트니가 그동안 언론에서 밝혀온 주요 건강 생활방식을 짚어봤다.
채식 = 매카트니는 1970년대 고(故) 린다 매카트니와 함께 채식주의자가 됐다. 그는 채식주의로의 전환이 "채식 혁명의 일원이 되는 멋진 결정이었다"고 회상하며, 지금도 이를 지속하고 있다. 채식은 심혈관 질환과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하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22% 낮으며, 2015년 연구에서는 붉은 고기나 가공육을 매일 섭취하는 사람의 대장암 위험이 40% 더 높다.
눈 요가 =매카트니의 또 다른 건강 비결은 '눈 요가'다. 그는 인도 방문 중 이 기술을 접한 후 눈 건강을 위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 요가는 손바닥을 따뜻하게 하여 눈꺼풀 위에 올려두는 '팔밍'과, 먼 곳과 가까운 물체를 번갈아 보며 초점을 바꾸는 '줌밍'과 같은 간단한 운동들로 구성돼 있다.
음악 =음악은 매카트니의 삶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10대 시절부터 이어오며, 음악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몸소 경험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음악은 치매 환자의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을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하며, 음악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치매 위험이 59%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꾸준한 운동=매카트니는 폼롤링, 스트레칭, 크로스 트레이너 사용, 러닝과 같은 운동을 정기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운동의 마무리로 물구나무를 서며 코어 근력과 균형을 유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그는 물구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운동으로 꼽으며 즐거움을 느낀다고 전하기도 했다.물구나무 서기는 몸의 균형, 근력, 혈액 순환 개선 등 여러 가지 건강 상의 이점을 제공 하지만 올바른 자세와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