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촉촉해지려면 막힌 눈꺼풀 기름샘 뚫어야?

[오늘의 건강]

하루 2회, 10분 정도씩 온찜질을 하면 눈꺼풀 내 기름샘에서 기름이 원활히 분비돼 눈물이 공기 중으로 증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는 등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날씨가 건조해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눈이 뻑뻑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해 이물감, 작열감, 눈 시림, 시력 저하, 가려움, 눈부심,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전자기기 사용, 콘택트렌즈 착용, 백내장 수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의 기본은 인공눈물약 및 안연고를 사용해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고, 눈꺼풀 및 안구표면의 염증을 완화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눈물 생성을 도와주는 약이나, 눈물의 증발을 억제하는 약도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한다면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게 안구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눈을 깜빡이게 되면 눈물막을 재생해 눈을 촉촉하게 만들 수 있기 떄문이다. 주기적으로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또 하루 2회, 10분 정도씩 온찜질을 하면 눈꺼풀 안쪽에 위치한 마이봄샘에서 기름이 원활히 분비돼 눈물이 공기 중으로 증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안구건조증 환자의 70%는 이 기름샘이 막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물기를 짜낸 후 감은 눈 위에 올리거나 온열 기능이 있는 안대를 활용하면 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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