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먹었더니, 혈당 떨어졌네"...당뇨 관리에도 좋다고?

전임상연구 통해 홍삼의 당뇨 치료 효과 및 당뇨 합병증 예방 가능성 확인

홍삼이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및 당화혈색소 등 주요 혈당 관련 지표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홍삼이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및 당화혈색소 등 주요 혈당 관련 지표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KGC인삼공사 R&D 본부 및 경북대 수의과대학 박상준 교수의 공동 연구팀은 유전자 변이 당뇨병 쥐 모델을 활용해 9주 동안 홍삼(KGC05pg)을 투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국제 학술지 ≪약용 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혈당 개선의 주요 지표인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인슐린저항성, 혈당 조절 및 식욕 억제 관여 호르몬 GLP-1 등을 대조군과 홍삼처리군으로 비교 연구했다.

결과적으로 홍삼처리군에서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했다. 최근 3개월 간 혈당 조절이 잘 되는지를 판단하는 지표인 당화혈색소와 인슐린저항성 등도 감소했다. 또 쥐 실험에서 췌장 및 간에서 GLP-1 등의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유의적으로 개선됨을 확인했다.

박상준 교수는 “최근 국내 당뇨 환자는 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당뇨의 고위험군인 당뇨 전 단계 인구는 15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홍삼(KGC05pg)이 다양한 혈당 관련 지표들을 개선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 조절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당뇨 전 단계는 당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평소 혈당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홍삼의 혈당 조절 효과를 규명하고 향후 당뇨 치료와 당뇨 합병증 예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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