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제27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에 정형숙 약사

제27회 유재라봉사상을 받은 정형숙 약사 [사진=유한양행]
유한재단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 27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여약사회의 제33회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등 관계자와 내외빈이 참석했다.

유재라 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된 시상제도다. 여약사부문은 국민봉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여약사 정립을 위해 한국여약사회와 함께 제정했으며, 이번에 27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정형숙 약사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장학사업 확대 등으로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는 경기도 시흥 나자로 마을 봉사에서 500여명의 나환자에게 무료로 투약하는 봉사활동을 주도했다.

정형숙 약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여러 방면에서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하는 여약사님들이 많이 계신데, 저에게 큰 용기를 주시고 영광스러운 상을 받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금번 수상은 지역주민들과 지역사회에 더 봉사하라는 당부의 뜻으로 알고 상금은 후학들을 위해 모교(숙명여대 약대)에 기금으로 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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