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혈액순환 잘 된다"...아침에 올리브유 '이렇게' 먹는다고?

[셀럽헬스] 배우 엄정화 아침 루틴 공개

배우 엄정화가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 최근 엄정화는 한 영상에서 아침에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고 올리브유에 레몬즙을 넣어 먹는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배우 엄정화가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

최근 엄정화는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 건강한 일상 관리법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엄정화는 아침부터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어나서 먼저 물을 마신다”며 “뜨거운 물을 먼저 담고 차가운 물을 담아 1대 1 비율로 섞어 마신다”고 말했다. “이 물을 마시는 순간 위가 진짜 편안한 게 느껴져서 너무 좋다”는 설명이다.

이어 올리브유에 레몬을 썰어 즙을 넣어 마시는 특별한 방법도 소개했다. 엄정화는 “올리브유에 레몬즙을 섞는다”며 “이건 제가 저탄고지할 때 많이 먹던 방법인데, 올리브유만 따로 먹는 게 힘든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혈액순환에 좋고 몸이 맑아지고, 맛있다”고 덧붙였다.

아침에 마시는 물 한잔...체내 수분 균형 맞추고 노폐물 배출 등 효과

엄정화처럼 아침에 마시는 물 한잔은 건강에 여러 이점을 가져다준다. 먼저, 잠을 자는 동안 수분을 잃는다. 땀과 호흡 등을 통해 자연스레 체내 수분이 배출되는 것이다. 미국생리학회(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 평균 500~700ml 수분을 호흡 과정에서 잃는다. 이런 수분 손실은 수면 중에도 계속된다.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면 체내 수분 균형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수분 공급은 혈액과 림프액 양을 늘려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소화과정을 촉진해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장의 움직임도 활발해져 변비를 막는 효과도 있다.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주름을 개선하는 등 피부 건강에도 이롭다.

다만 아침에 물을 마실 때는 찬 물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엄정화처럼 차가운 물과 뜨거운 물을 섞어 미지근한 온도로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갑자기 차가운 물을 마시면 위장에 부담을 줘 오히려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자율신경계가 과하게 자극돼 부정맥 등 심장 이상도 나타날 수 있다. 벌컥벌컥 마시기보다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

올리브유+레몬...항산화 효과 톡톡히 누리면서 다이어트 효과도

엄정화가 소개한 올리브유와 레몬은 항산화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음식 조합이다. 올리브유는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혈관 건강, 노화 방지 등에 도움을 준다. 불포화지방산은 과하게 먹으면 혈관이 막히고 살이 찌는 포화지방산과 달리 막힌 혈관을 뚫는다.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춰 노화와 암을 막는 데도 좋고, 장 활동을 도와 소화 개선 효과도 있다.

이런 올리브유에 식이섬유,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을 잘라 넣으면 항산화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 특히 레몬 속 비타민 C는 세포 보호, 면역력 강화 등 효과를 지닌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졌다. 레몬에는 100g당 53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물질로 피부 주름, 건조 등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엄정화가 언급했듯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레몬은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지방 대사를 돕는 효과가 있다. 단, 레몬을 단독으로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지만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올리브유와 함께 먹으면 속쓰림이 덜할 수 있다. 단, 위가 약한 사람은 가급적 공복에 레몬을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올리브유와 함께 먹더라도 레몬의 산 성분이 위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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