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운동 안 해 근육 다 빠지고 '이것' 진단...비타민K2로 관리?
[셀럽헬스] 현정화 감독의 뼈 건강 관리법
대한민국 탁구 레전드인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총감독(54)이 골감소증 진단 후 뼈 건강 관리를 위해 하고 있는 운동과 식단을 소개했다.
최근 방영된 tvN '프리한닥터' 168화에는 전 탁구 국가대표 출신 현정화 감독이 출연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그는 “은퇴하고 난 후 몇 년 동안 정말 운동을 안 했다. 그러다 보니까 정말 근육이 다 빠졌다”며 “저도 갱년기가 오고, 골감소증 진단도 받았다. 살짝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후 현정화 감독은 뼈 건강을 위해 햇볕을 자주 쬐기 시작했으며, 습관을 들이려고 골프까지 시작했다. 식사 후에는 딸이 선물한 비타민K2를 챙겨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뼈 건강 위해 먹는다는 비타민 K2, 효과는?
우리가 섭취한 칼슘은 비타민D에 의해 혈액으로 흡수되고 비타민K2를 통해 뼈로 이동하는 원리를 갖고 있다. 다시 말해 비타민K2는 혈관 속 칼슘을 뼈나 치아에 붙여서 골밀도를 높여주는, 일종의 ‘칼슘 접착제’인 셈이다.
그래서 비타민K2가 부족한 사람은 아무리 칼슘이나 비타민D를 먹어도 골밀도가 효과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 오히려 몸 속 칼슘이 목적 없이 돌아다니다가 혈관과 각 장기에 쌓여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뼈 건강을 위해 칼슘, 비타민D보다 먼저 비타민K2를 보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
실제 김태균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칼슘이 아무리 충분해도 결국 뼈에 붙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라며 “비타민K2는 칼슘을 뼈에 붙여주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고 비타민K2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골다공증과 칼슘석회화 동시 예방
국내외 여러 연구논문들을 보면 비타민K2를 꾸준히 섭취하면 골다공증과 골 소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의학 저널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2007년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들이 비타민K2를 꾸준히 섭취한 결과, 고관절 골절과 척추 골절이 각각 77%, 60% 감소하고 모든 비척추골절이 81% 감소했다.
또한 비타민K2는 혈관 속 칼슘을 뼈에 붙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관과 각 장기에 쌓인 석회(칼슘)를 빼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식사 중 비타민K2를 함께 보충 시 6주만에 동맥혈관의 칼슘이 50% 이상 감소했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 비타민K2 섭취가 뼈 건강 뿐 아니라 고칼슘혈증이나 칼슘석회화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비타민K2 잘 먹고 싶다면
그렇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비타민 K2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은 원료의 추출 방법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영양제는 헥산 등 화학용매를 이용해 추출된다. 그런데 이 방법은 저렴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한 대신 화학용매가 완제품에 남아 몸에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 K2 영양제는 초임계 공법으로 만들어진 것이 좋다. 초임계 방식은 50℃ 이하의 저온에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와 높은 압력을 이용해 원료를 추출해내는 친환경 공법이다. 추출 후 화학잔여물가 남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저온에서 추출하므로 열에 의한 원료 손상이나 원물 변형, 산패 위험성이 없어 깨끗하고 안전한 비타민K2를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