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그레이 아나토미' 작가 70kg뺐다...다이어트 없이 홀쭉해진 비결은?
'그레이 아나토미' emd 유명 시나리오작가 숀다 라임스의 감량 비결, 감정적 식사 하지 않고 아침 루틴과 수면 중시…신체에 대한 관점 달라지고 에너지 넘쳐
미국 유명 의학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 작가로 유명한 숀다 라임스(54)는 2014년 비행기에서 안전벨트를 맬 수 없었던 일을 계기로 변화를 결심했다. 2015년에 117파운드(약 53kg)를 감량했고 이후 최종 70kg 가까이 감량하기까지, 그에게 있어 살을 뺀다는 건 단지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일이 아니었다.
특정 다이어트 방법이나 프로그램을 실천하지 않고 체중 감량에 성공해 건강해진 기분을 만끽하게 됐다는 그의 감량 비결을 미국 NBC 방송 투데이닷컴이 소개했다.
△감정을 덮으려 음식에 의존하지 않기 = 그는 자신의 식습관 패턴을 돌아보았고, 직면하기 어려운 감정을 마주할 때마다 음식을 위안 삼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불편한 감정을 느낄 때마다 먹는 것을 통해 잊으려고 한 것이다. 또한 단지 식사 시간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음식을 먹는 데 익숙해져 배가 고픈지 아닌지, 먹고 싶은지 아닌지도 생각하지 않게 되었음을 알게 됐다.
체중 감량을 결심한 후 그는 무엇을, 언제 먹을지 결정하기 위해 자신의 몸과 갈망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원하는 음식은 무엇이든 먹으면서, 적당한 양을 먹기 위해 노력했다.
△균형 잡힌 아침 루틴 만들기 = 라임스는 운동과 건강한 식사, 편안한 휴식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그는 아침 6시에 일어났으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에는 침대에서 커피를 마시며 ‘명상의 시간’을 즐겼다. 이후 토스트와 차, 영양 음료로 아침 식사를 한 후 운동을 했다. 15분 정도를 목표로 하되, 여유가 없는 날엔 몇 분만이라도 운동을 했다.
△8시간 이상 자고 2리터 씩 물 마시기 = 바쁜 생활 속에서도 그는 최소 8시간 이상 자려고 노력했다. 또한 하루에 물은 2리터 마시기를 목표로 했다. 이런 기본적인 노력 덕분에 피부가 매우 좋아졌다고 그는 밝혔다.
체중 감량 후 신체를 보는 관점 달라져
처음 살을 빼기로 결심했을 때 그는 외적인 모습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매우 불편했다고 인정했다. 마치 외모로 자신을 판단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중을 감량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자신의 몸을 단순히 ‘뇌를 담는 그릇’으로 보지 않게 됐다. 그는 “내 몸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가령, 스트레스를 받으면 등 근육이 뭉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스트레칭을 자주 하게 됐다. 이어 그는 체중을 감량하면서 정말 강해졌고, 자신이 원더우먼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