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절대 성형 안하지만"...관리에 수십억 썼다고? 뭐 받길래

[셀럽헬스] 가수 노사연 피부 관리법

가수 노사연이 성형에 대한 신념을 밝히면서 피부 관리법을 공개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가수 노사연이 성형에 대한 신념을 밝히면서 피부 관리법을 공개했다.

최근 노사연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노사연은 ‘여배우급 관리’를 실천한다며 “관리에 들어간 돈만 수십 억”이라 말했다. 이어 노사연은 “물론 과장이 조금 들어갔지만 피부 관리, 손톱, 헤어, 바디 등 모든 것을 케어한다”며 “그러나 성형을 절대 안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형을 하면 너무 티가 난다”며 “보톡스는 피부 관리니 맞는다”고 덧붙였다.

중년 여성일수록 피부 관리 중요...에스트로겐‧콜라겐 분비 감소해 탄력 잃고 주름 잘 생겨

노사연처럼 중년 여성이라면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는 게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는 다양한 변화를 겪게 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년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피부 탄력과 수분을 유지하기에 줄어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는다.

콜라겐 생성량도 감소한다. 콜라겐은 피부의 구조를 유지하고 탄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콜라겐 수치가 줄면 피부가 처지거나 주름이 깊어질 수 있다. 중년이 되면 피지 분비도 감소해 건조해지기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거나 주름이 잘 생긴다. 피부가 얇아지거나 주름도 생기기 쉽다.

보톡스는 피부 주름 완화하는 효과...단, 보톡스 내성 주의

이때 피부 시술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피부 변화를 개선하고, 피부를 더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필러, 리프팅 등 여러 시술 중에서도 노사연이 언급한 보톡스는 중년 여성의 흔한 고민인 주름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라는 독소를 주입해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해 이마, 미간, 눈가 등의 표정 주름을 완화하거나 막는다. 독소가 신경세포로 들어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분비를 차단해 근육이 수축되지 않도록 하는 원리다. 아세틸콜린이 분비되지 않으면 근육이 수축되지 않는다.

수술에 비해 방법도 간단하고 소요 시간도 10~15분 정도로 짧다. 시술 효과는 보통 3~6개월 동안 지속된다. 이 기간 동안 보톡스가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된다. 주름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면 다시 보톡스를 주입해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과도하고 반복적인 시술은 보톡스 내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몸의 면역체계가 보툴리눔 독소를 보호하는 복합단백질을 외부 물질로 인식해 이를 방어하기 위한 항체를 생성해 몸에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 보톡스 내성이 생기면 미용 시술뿐만 아니라 눈꺼풀 경련, 수축‧긴장성 근육질환 등 치료 목적의 시술도 진행하기 어려워진다.

멍‧부기‧두통 등 부작용 나타날 수도...시술 전 복용 약물‧주입량 등 확인해야

내성 외에도 일시적인 멍이나 부기, 두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보톡스 주입이 잘못되면 얼굴이 비대칭처럼 보일 수도 있다. 눈근육에 보톡스를 주입했을 때 일시적으로 눈꺼풀이 처질 수 있지만 보통 몇 주 안에 자연스레 회복된다. 아주 드물게 호흡 곤란, 삼킴 어려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부작용을 막으려면 시술 전 복용하는 약물, 알레르기 여부 등을 의사에게 미리 알리고 시술 날짜를 예약하는 게 좋다. 일부 약물은 혈액 응고를 방해해 시술 후 멍,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 전 본인이 원하는 주름 개선 부위, 결과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보톡스 원산지, 주입량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너무 많은 양을 시술하면 부자연스러운 결과가 나타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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