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온라인 마케팅 왜 하냐고? 의사들 92% “처방에 긍정적 영향”

신제품 정보나 기존 처방약 추가 정보 습득에 활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약업계에서 디지털·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의사의 92%가 “제약사의 디지털 마케팅이 처방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사 전용 지식 정보 공유 커뮤니티 플랫폼 ‘인터엠디컴퍼니(이하 인터엠디)’는 의사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제약사의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의사들의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6.8%는 ‘오프라인 마케팅보다 온라인 마케팅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제약사 마케팅 방식에 대한 의사들의 선호도 조사 결과. [자료=인터엠디컴퍼니]
인터엠디는 의사들의 온라인 마케팅 선호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점차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동일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42.5%가 온라인 마케팅을 더 선호했지만 2023년에는 67.5%로 선호도가 올랐다. 팬데믹 시기 제약업계의 디지털 마케팅이 증가한 것이 선호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제약사의 디지털 마케팅 종류별 선호도는 △온라인 세미나·심포지엄·학술대회(36.4%) △의사 전용 플랫폼 내 제약사 제공 콘텐츠(24.7%) △제약사 자체 개발 포털 사이트(19.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마케팅이 처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응답은 92%로, 전년도(92.7%)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의사들은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기존 처방 약제의 추가 정보 습득에 해당 디지털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인터엠디컴퍼니]
이영도 인터엠디 대표는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의사들이 더 늘어나며 제약사의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선호와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제약사들은 고도화되고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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