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의대 나온 의사가 환자 더 잘 치료할까?
사망률, 재 입원율, 치료비에서 거의 차이 없어
오는 14일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날이다. 이번 수능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의대 입학 정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직도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의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단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지난해에 비해 1500여명이 늘어나게 됐다. 의대 입학 정원이 중요한 이유는 통합형 수능이어서 문, 이과를 막론하고 많은 고득점자들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삼기 때문이다.
물론 고득점자들 중에서도 자신의 적성과 미래 전망에 따라 공대 등 다른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입시 현장에서는 의대가 최우선적으로 선호되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힘든 과정을 거쳐 의대를 입학하고도 좀 더 평판이 좋은 의대로 가기 위해 재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기서 드는 의문 한 가지는 과연 유명한 의대를 나온 의사가 환자를 더 잘 치료할까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의료 선진국인 미국에서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의대 연구팀은 미국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매기는 의과대학 순위가 그 학교를 나온 의사의 성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했다.
65세 이상 노인 의료 보장 수급자 100만 명의 데이터를 추출해 치료에 관여했던 3만여 의사의 성과를 분석했다. 환자들은 응급으로 내원해서 일반 내과의에게 치료를 받은 경우로 한정했다.
연구팀은 치료 후 30일 이내 환자의 사망률과 30일 내 재 입원율을 비롯해 치료에 든 보험급여의 금액을 살폈다.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인 진료를 하지 않았는지 살피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볼 때 의사가 어느 의대를 졸업했는지가 환자의 치료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순위 상위 10개 학교와 50위 이하를 나눠 분석한 결과 30일 이내 사망률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재입원율과 치료에 쓴 비용은 상위 10개 학교를 졸업한 의사가 소폭 낮았으나, 차이는 미미했다.
30일 내 재 입원율은 상위 10개 대학 출신 의사가 15.7%, 50위 이하 출신 의사가 16.1%였고, 치료에 청구한 보험 급여는 상위 10개 학교 출신 의사가 1029달러(약 144만원), 50위 이하의 경우 1066달러(약 149만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physician US News & World Report medical school ranking and patient outcomes and costs of care)는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다.
그렇진 않다..다만 지방 잡대 의대 출신이 돈에 혈안이 되어서 온갖 수단으로 돈을 끌어 모아 잘사는건 맞다
그니까 이미 심리학에서 실용지능(실용지식)으로 이론지능(이론지식)과 명백히 구별된다는게 연구결과, 이론도 있는 마당에 아직도 최상위권만 고집해선 안되는거지... 경험이나 논문을 요약하고 문서, 논리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니까 최소 2등급 되어야 한다는 건 맞는데 0.01% 될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걔네들은 특수한 실용 지식에 재능 낭비하고 있으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