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앞세워 '쑥쑥' 크는 휴젤...3분기 영업익·매출 '사상 최대'
영업익 54.5% 증가한 534억원...분기 매출 첫 1000억 돌파
휴젤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 분기 영업이익 500억원을 돌파했다.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9% 증가한 1051억원, 영업이익은 54.5% 성장한 5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001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휴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품목 별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한 647억원 매출을 냈다. 특히 지난 7월과 9월에 진행된 미국향 선적을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에서도 매출이 증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만 약 73% 급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 톡신 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5% 이상 성장했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3분기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약 7% 성장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299억원의 매출을 냈다.
코스메틱(화장품) 분야(웰라쥬·바이리즌 BR) 매출도 37.4% 성장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신규 라인 ‘하이퍼 펩타이드’를 추가적으로 출시했고,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은 지난 4월 신규 론칭 이후 소비자 접점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젤은 올해 4분기에도 국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현지 파트너사 베네브와 협업해 연내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3년 내 점유율 약 1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는 대표 제품인 톡신과 필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매출액 1천억원·영업이익 500억원을 돌파했고,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며 “4분기에는 미국 시장에 톡신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아시아 태평양·유럽 등 휴젤이 진출한 70여개 국가에서 입지를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