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사에 137억원 후속 투자

“CGM 분야 글로벌 진출 위한 전략적 결정”

[사진=오상헬스케어]
체외진단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미국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기업 ‘알레 헬스’에 약 1천만 달러(약 137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알레 헬스는 CGM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덱스콤’ 출신 멤버들이 설립한 벤처 기업으로, 현재는 자체 CGM을 개발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4월 이 회사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하고 최대 주주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창업 초기부터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후속 투자는 오상헬스케어가 지난 시리즈 A 투자 참여 당시 납부하기로 한 전체 금액 4천만 달러(약 550억원) 중 2회차 금액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레 헬스가 마일스톤을 달성하면서 투자금을 지급하게 됐다.

알레 헬스는 이번 투자금을 CGM 개발과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해당 제품은 오상헬스케어의 브랜드로 전 세계에 공급된다. 시중에 출시한 기존 제품에 비해 긴 센서 수명과 낮은 가격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알레 헬스의 제품은 의료기기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다년간 평가받았고, 최근 진행한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확보하고 있다”며 “주요 국가에서 인허가와 판매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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