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안재현, "화장품 너무 좋아도 뾰루지 나"...무결점 피부 비결은?
[셀럽헬스] 배우 안재현 피부 관리법
배우 안재현(37)이 자신만의 피부 관리법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안재현’에는 “QnA 질문과 응답~_~”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평소 무결점 피부로 유명한 그는 관리를 위해 세안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고 했다. 그는 “일단 세안을 정말 꼼꼼하게 한다”며 “클렌지 워터‧밤‧폼을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스케줄이 없으면 그냥 기본 로션만 바른다”고도 했다. 안재현은 “뾰루지가 날 때는 화장품이 너무 좋아서 나는 경우가 있다더라”며 “저는 오히려 가볍게 저렴한 제품을 쓰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맑은 피부 가꾸는 데 세안 중요하지만...지나친 세안은 피부 장벽 망가뜨릴 수 있어
안재현이 말한 것처럼 세안은 피부 관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하루 중 얼굴에 쌓인 노폐물, 먼지 등을 제거해 맑은 피부를 가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화장한 날에는 꼼꼼한 세안은 필수다. 파운데이션 등 각종 성분이 피부에 남아 모공을 막으면 모낭 속 산소가 부족해져 여드름이 잘 생긴다. 피부 표면도 건조해져 피지가 왕성하게 분비돼 모공이 넓어질 위험도 있다.
꼼꼼하게 세안하려면 신체에서 세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인 손을 씻고, 세안제로 거품을 충분히 만든다. 그 다음 눈썹에서 코로 이어지는 라인인 T존과 코, 이마를 닦는다. 이 부위는 얼굴에서 피지 분비가 많은 곳이다. 노폐물이 끼기 좋은 콧볼, 코옆 등은 손끝을 활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이후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다만 지나친 세안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려면 꼼꼼하게 세안하는 게 중요하지만 지나치면 피부 표면의 천연 보습 인자가 제거된다. 그 결과 피부 장벽이 무너져 얼굴이 건조해질 수 있다.
피부염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화장을 한 날은 클렌징 워터, 폼 등으로 이중‧삼중 세안을 하는 게 좋지만, 화장을 하지 않은 날에는 1차 세안만 하는 게 피부에 부담을 덜 준다. 피부가 보드득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과한 자극을 주는 것일 수 있다. 세안 후 수건으로도 얼굴을 세게 누르거나 박박 문지르지 않아야 한다.
기초화장품 가볍게 바르는 것도 중요...피부 표면의 로션 성분이 노화 촉진할 수도
안재현처럼 기초 화장품을 가볍게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간혹 피부 관리를 위해 기초화장품을 지나치게 바르는 사람이 있다. 피부에 각종 영양분이 과잉 공급되면 오히려 뾰루지 등을 유발할 수 있고, 피부가 더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향장미욕학과 연구팀이 기초 화장품 2종(스킨‧로션)만 바른 집단과 4종(스킨‧에센스‧로션‧크림)을 사용한 집단의 피부를 비교했더니 큰 차이가 없었다.
기초화장품을 여러 개 발라 피부에 차마 흡수되지 못하면 오히려 노화가 촉진되기도 한다. 피부 표면에 남은 성분이 산소와 만나면 과산화지질로 바뀐다. 과산화지질은 활성산소를 만들어 피부 노화를 이끈다.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바르면 화장품 성분 간 화학반응을 일으켜 피부염, 색소침착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