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 국제 신장 병리 이미지 분석 대회서 2위 수상

“만성 신장 질환 조기 진단 기여 기대”

[사진=딥바이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전문 기업 딥바이오가 국제 신장 병리 이미지 분석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딥바이오가 이번에 입상한 대회는 국제 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가 주관한 ‘KPIs 챌린지 2024’다. MICCAI는 매년 전 세계 의료 영상 처리 분야의 연구자, 엔지니어, 임상의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이번 KPIs 챌린지에서는 설치류의 신장 병리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질환 상태를 분석하고 신장 조직을 분할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평가했다. 딥바이오의 모델은 △실제 값과 예측값의 유사도 △예측의 정확도와 일관성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 신장 질환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사망자가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합친 것보다 많을 정도로 흔한 병이다. 딥바이오는 이번 대회 입상을 통해 정확하고 일관된 신장 질환 분석 알고리즘 모델을 제시해 환자들의 조기 진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만성 신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당사의 딥러닝 의료 이미지 분석 기술이 신장 질환 치료의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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