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후각은 개와 같은 많은 동물의 후각에 미치지 못할지 언정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빠르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중국과학원 심리학연구소의 저우 웬 박사는 “악취 냄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균화 되는 화학적 환경에 대한 장시간 노출 사진이 아니다”면서 냄새는 “색상변화에 대한 시각의 민감도와 동등한 수준의 민감도”로 냄새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8ms(밀리초‧1000분의 1초)의 정밀도로 냄새를 방출하는 특수한 냄새 유발 장치를 만들었다. 이를 이용해 밀리초 단위로 분리된 두 가지 냄새를 차례로 발생시킨 뒤 어떤 냄새가 먼저 나는지를 검사했다.
참가자들은 두 냄새 간 시간차가 눈을 깜빡이는 데 걸리는 시간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60ms에 불과해도 그 차이를 감지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는 신호등의 녹색과 적색 점멸등의 깜박임 순서를 구분하는 데 인간의 시각적 감각이 걸리는 시간과 거의 같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미국 뉴욕대 랭곤헬스의 드미트리 린버그 교수(신경과학 및 생리학)는 관련 사설에서 “음악에서 개별 음의 타이밍은 멜로디에서 의미와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데 필수적이며 사람의 귀는 이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이러한 시간적 민감도는 청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후각은 냄새 표현의 작은 시간적 변화도 감지할 수 있다”며 “멜로디에서 음의 지각에 타이밍이 영향을 미치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코에 도달하는 복잡한 냄새 혼합물에서 개별 구성 요소의 타이밍은 후각 세계를 인식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우 연구원은 “우리 장비는 후각 상실 환자를 위한 후각 훈련과 같은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면서 ”더 나아가 우리의 연구는 전자 코와 후각 가상현실 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을 안내할 수 있으며, 이는 상당한 임상적 이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www.nature.com/articles/s41562-024-01984-8)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