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cm 66kg 노상현…’이것‘만 먹고 야윈 몸매 만들어, 뭐길래?

[셀럽헬스] 배우 노상현 바나나 다이어트

노상현이 바나나를 먹으며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방송 영상 캡처]
배우 노상현이 배역 소화를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노상현과 이언희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파친코2’에서 이삭 역을 맡은 노상현은 팬들이 붙여준 ‘병약섹시’라는 수식어에 대해 “너무 창의적이신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삭의 야위어가는 모습을 위해 181cm인 노상현은 66KG까지 감량했다. 그는 감량 과정에 대해 “굉장히 힘들었다. 바나나만 먹어서 거의 원숭이였다”라고 회상했다.

섬유질과 저항성 전분 풍부해 포만감 오래 가는 바나나

노상현이 체중 감량을 위해 먹은 바나나는 중간 크기 하나에 110Kcal의 열량과 30g의 탄수화물, 3g의 섬유질이 들어있다. 특히 바나나에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와 저항성 전분이 함유돼 있어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배고픔과 식탐을 억제한다.

저항성 전분이 혈당을 개선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또 미국 시카고의 ‘후각과 미각 치료·연구 재단’은 배가 고플 때 바나나 냄새를 맡으면 식욕이 억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바나나는 부기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에 함유된 칼륨이 체내의 염분을 방출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바나나 속 비타민과 미네랄 또한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켜주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것을 돕는다.

당도와 맛은 잘 익은 노란색 바나나가 좋지만 체지방을 줄이려면 살짝 덜 익은 푸른빛 바나나가 효과적이다. 노란색 완숙 바나나보다 푸른 바나나에 저항성 전분이 더 풍부하기 때문에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원푸드 다이어트', 영양 불균형과 요요현상 일어나기 쉬워

하지만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체중 감량을 위해 하나의 음식만을 먹는 일명 ‘원푸드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칼로리 섭취가 크게 낮아질 수 밖에 없어 초기에는 지방이 빠지지만, 결국 근육이 손실되고 기초대사량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래의 식습관으로 돌아오면 낮아진 기초대사량으로 인해 오히려 다이어트 전보다 체중이 더 쉽게 늘어나게 된다. 모든 다이어터들이 경계하는 요요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해 △어지럼증 △빈혈 △생리불순 △탈모 △면역력 저하 등을 겪을 수 있으므로 살을 빼고 싶다면 한 가지 음식만 고집하기보다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열량 섭취를 줄이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지원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