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이 거기서 왜 나?"...콧속 뾰루지, '이 습관'이 원인?
[오늘의 건강]
전국에 가끔 구름이 끼겠다. 강원 영동은 대체로 흐리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30~80㎜ 내외, 울릉도·독도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얼굴 피부에 흔히 나타나는 여드름은 종종 뜻밖의 부위에 생겨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곳은 코 안이다. 코 안에 자리 잡은 여드름은 거슬리고 통증을 일으키기도 해 골칫거리다.
콧속에 생기는 여드름 역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오래된 각질이나 피지로 모공이 막히고 균이 증식되면서 생긴다. 코를 너무 자주 푼다거나 손가락으로 후비면 상처와 염증이 생기고 여기에 균이 들어가 여드름이 된다. 코털을 뽑는 행위도 모공 염증과 세균 유입을 유발해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콧속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원인이 될 수 있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코털을 정리할 때는 뽑기보다는 전용 콧털제거기나 가위로 다듬는 것이 좋다. 비염이 심해 코를 자주 풀어야 한다면 자극이 크지 않도록 한 번에 한 쪽씩 최대한 부드럽게 풀어야 한다.
콧속 여드름을 빨리 가라앉히려면 식염수 비강 스프레이, 바셀린 등으로 콧속을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세균을 없앨 수 있는 연고를 깨끗한 면봉에 묻혀 발라주는 것도 좋다. 통증이나 부기가 심하다면 경구용 항염증제를 복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만약 일주일이 지나도 통증이 가시지 않고 발열과 부기가 이어진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단순한 여드름이 아닌 구순포진이나 모낭염, 코 폴립, 사마귀, 심각한 경우 암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