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런 알츠하이머 예측 AI, 대만 허가 획득

올해 대만 전국 검진센터서 실매출 발생 기대

휴런의 알츠하이머병 예측 AI ‘휴런AD’ 구동화면 예시. [사진=휴런]
뇌신경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의 퇴행성 뇌질환 스크리닝 솔루션 ‘휴런AD’가 대만 식품의약청(FDA) 허가를 획득했다.

휴런AD는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조기 선별하기 위한 AI 솔루션이다. 뇌를 98개 영역으로 자동 분할해 각 영역의 위축도를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 연령을 고려한 위축 지수를 제공해 건강한 뇌 대비 환자의 위축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휴런은 이번 대만 인허가 획득으로 올해부터 대만 전국 건강검진 센터 증에서 실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대만은 고령화 비율이 내년 20%를 넘어서며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진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투자 수준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휴런 역시 대만의 이러한 사회문화적 배경과 아시아 내 중요도 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대만 시장 진입을 적극 시도해왔다. 지난 5월에는 의료기기 유통사 PGI와, 6월에는 대만의 의료 소프트웨어 유통 업체 ‘칠리 엔터프라이즈’와 각각 소프트웨어 총판협약을 맺기도 했다.

휴런은 대만 최대 규모의 유통사 두 곳과 구축한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대만 전국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시에 파킨슨병 분석 솔루션 ‘휴런IPD’와 뇌졸중 응급 환자 선별 솔루션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의 추가 인허가 획득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당사는 국내 의료AI 업체로서는 가장 선두에 서서 대만에 국내 기술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의 더 많은 솔루션이 대만 허가를 획득하고 매출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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