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20배 빠져"...살 빼는데 최고는 '이 운동', 바로 하라!

수평 이동 보다 수직 이동시 칼로리 소모 효과적...과학자들이 추천하는 가장 효과적인 칼로리 감량법=계단 오르기

살을 빼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운동이 있다면? 바로 계단 오르기라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살을 빼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운동이 있다면? 바로 계단 오르기라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호주 9뉴스, 영국 미러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유명한 생리학자 알베르토 미네티 박사는 계단 오르기와 관련된 인간의 움직임을 연구했다. 결과적으로 평지를 걷는 것보다 계단을 오를 때 약 20배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 내려갈 때조차도 근육이 하강을 늦추는 데 관여하기 때문에 약 5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알베르토 미네티 박사는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교의 생체 역학 전문가로 다른 모든 운동을 막론하고 칼로리 소모에 가장 효과적인 것을 찾는다면 계단을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그는 "이 운동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언제나 근처에 계단이 있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네티 박사가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체중 1kg을 수평으로 1m 이동시키면 0.5kcal를 소모하지만, 계단에서 수직으로 1kg을 이동시키면 10kcal를 소모한다. 즉, 수평 이동보다 수직 이동 시 20배의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는 뜻이다. 다만 계단 오르기 활동에 익숙하지 않거나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속도에 주의해야 한다.

미네티 박사는 "계단 오르기 시 팔을 사용하는 것이 추가적인 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계단을 오를 때 팔을 앞뒤로 움직이거나 난간을 잡고 힘을 사용하는 것은 하체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근육을 활용할 수 있다. 팔의 움직임은 균형을 유지하고 몸의 추진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전체 운동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것이다.

난간을 잡는 것이 안전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팔 근육을 활용하게 만든다. 특히 난간을 잡고 계단을 오르는 경우, 상체의 근육이 추가적으로 동원되며, 하체 근육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더 많은 근육 그룹이 동시적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근력 발달과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계단 오르기가 빠르게 체력을 키우면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제 스카이러닝 연맹 라우리 반 하우텐 부회장은 "계단 오르기가 빠르게 체력을 키우면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국제 스카이러닝 연맹은 2000미터 이상의 산악 달리기와 계단 오르기 세계 선수권 대회 등 다양한 수직 운동 스포츠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반 하우텐 부회장은 나이에 상관없이 일상 속에서 계단 오르기를 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지가 모두가 알고 싶은 질문"이라며, "운동의 전체적인 에너지 소모는 개인의 체중에 달려 있으며 체중이 더 많이 나갈수록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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