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40kg 빼"...하루 과자 4봉지씩 먹던 130kg 女, 비결 보니

하루 과자 4봉지씩 먹던 여성, 8개월 만에 40kg 감량

두 아이의 엄마인 한 여성이 과자 중독을 극복하고 8개월 만에 40kg 가까이 감량한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더미러' 보도내용 캡처]
두 아이의 엄마인 한 여성이 과자 중독을 극복하고 8개월 만에 40kg 가까이 감량한 사연이 소개됐다. 그의 성공 비결은 건강한 식습관이다. 좋아하던 과자는 저칼로리 버전으로 바꾸고 먹는 양을 줄였다.

영국 일간 더미러에 의하면, 하트퍼드셔에 사는 리사 버넷(43)은 가족 몰래 짭짤한 감자칩 과자를 매일 4봉지씩 먹을 정도로 과자를 좋아했다. 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점에서는 2인분을 주문하기 위해 일행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할 정도로 과식을 하는 등 나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평소 아침은 먹지 않고 점심이 되면 치즈, 양파, 버터를 잔뜩 넣은 베이글을 두 개씩 해치우고 대용량 감자칩 한 봉지를 모두 먹어치우곤 했다. 저녁에도 기름진 음식이나 포장 음식을 많은 양 먹는 게 일상이었다.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갈 때는 130kg에 육박할 정도였다.

이런 식습관에 길들여진 리사는 자주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결국 원래의 식습관을 돌아가곤 했다. 그러던 중 친하게 지내던 시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이후 파트너가 다이어트를 결심하며 다시 한 번 함께 살을 빼보기로 결심하게 됐다.

리사가 시도한 방법은 음식의 칼로리를 알려주는 앱을 다운로드해 식습관을 교정하는 것이었다. 그는 매일 아침식사로 베리류를 듬뿍 넣은 단백질 죽을 먹고 점심에는 닭고기나 참치, 또는 훈제 연어를 넣은 얇은 베이글 하나를 먹는다. 간식으로는 저칼로리 과자를 먹고 저녁에는 보통 닭가슴살과 감자 및 샐러드, 또는 닭가슴살에 채소와 밥을 곁들여 먹는다.

이렇게 식습관을 바꾼 후 리사는 8개월 만에 체중을 91kg까지 감량했다. 그리고 그해 여름 가족들과 함께 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떠나며 신혼여행 이후 처음으로 비키니를 사 입었다. 올해는 더 작은 사이즈의 비키니에 도전하기 위해 여전히 애쓰고 있다. 그는 좋아하던 과자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이제는 저칼로리 버전으로 한 봉지 정도만 먹고 그것도 하루 칼로리 섭취량 내에서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체중 감량에 좋은 베리류와 단백질

리사가 아침 식사에 즐겨 먹는 베리류 과일은 칼로리가 낮고 영양이 풍부해 다이어트를 할 때 먹기 좋은 식품이다. 예로, 라즈베리 1컵(123g)은 64칼로리에 불과하지만 비타민 C, 망간은 일일 영양소 기준치(DV)의 36%, 비타민 K는 12%가 들어있다. 딸기 한 컵(152g)의 경우 칼로리를 50칼로리 미만이면서 식이섬유 3g, 비타민 C는 일일 영양소 기준치의 99%를 제공한다.

베리류 과일은 포만감도 높다. 또한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를 낮추고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신선한 베리 혹은 냉동 베리를 오트밀이나 요거트에 넣어 아침식사로 먹거나, 스무디로 만들어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맛도 좋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을 줄여주어 자연스럽게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하루 섭취 칼로리의 30%를 단백질로 섭취한 사람들은 하루 400칼로리가 넘게 섭취량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로 인해 이들은 평균적으로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다.

    지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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