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한번 잘못 밀었다가 염증이 확~"...면도할까? 왁싱할까?

면도와 왁싱에 따른 장단점 달라

면도는 털을 단순히 자르는 반면, 왁싱은 모근까지 털을 뽑아내기 때문에 부위 별로 적절한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끄러운 다리, 깨끗한 겨드랑이, 잔털을 제거한 얼굴 등. 남녀노소 다양한 목적에 따라 제모를 한다. 사람마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제모하는 법을 아는 것이다. 면도는 털을 단순히 자르는 반면, 왁싱은 모근까지 털을 뽑아내기 때문에 부위 별로 적절한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요소를 고려했을 때 어떤 제모방법이 더 나은 선택일까?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피부과 전문의 실피 케타팔(Shilpi Khetarpal) 박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면도와 왁싱의 장단점을 소개한다.

저렴하고 통증없이 털 제거할 수 있는 면도

면도는 간편하고 신속하다. 가장 빠르고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이 면도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으며, 샤워나 목욕 루틴에 자연스럽게 포함시킬 수 있다.

비용이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드러그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는 면도용품은 살롱에서 받는 왁싱보다 훨씬 저렴하다. 통증도 없다. 면도는 모근을 그대로 두고 피부 표면에서 털만 잘라내기 때문에, 통증이 없다. 심지어 길이 제한도 없다. 면도는 털의 길이에 상관없이 가능하다.

염증 위험 크고 지속 시간 짧아

하지만 면도에도 몇 가지 단점이 있다. 우선, 염증과 자극의 위험이 크다. 면도는 모낭염, 가려움증, 면도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무딘 면도날을 사용하면 피부에 상처나 홍조를 유발할 수 있다.

짧은 지속 시간도 번거로움 중 하나다. 면도로 얻은 매끈한 피부는 오래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1~3일 후면 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한다.

지속력 길고 각질 제거 효과 있는 왁싱

이에 반해 왁싱은 모발이 더 얇게 자랄 가능성이 높다. 왁싱은 모근까지 털을 뽑아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털이 더 얇아질 수 있다.

또 각질 제거 효과도 있다. 왁싱은 죽은 피부 세포를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되어 각질 제거제로도 작용할 수 있다. 지속력도 좋다. 한 번의 왁싱으로 3~4주 동안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통증 크고 전문가의 도움 받아야

그러나 이런 왁싱에도 몇 가지 단점이 있다. 우선 면도와 달리 통증이 클 수 있다. 왁싱은 털을 모근에서 제거하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또, 뜨거운 왁스는 피부를 태울 위험이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피부 자극의 위험도 무시 못한다. 왁싱은 모낭염, 통증, 홍조, 인그로운 헤어,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모발 길이에도 제한이 있다. 왁싱을 위해서는 털의 길이가 최소 1/4인치에서 1/2인치가 있어야 가능하다.

부위마다 적합한 제모 방법은?

면도와 왁싱 모두 불필요한 털을 제거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민감한 부위에서는 방법의 차이를 둬서 각별한 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왁싱은 비키니 라인과 관절 부위에 적합하다. 면도는 피부 주름과 비키니 라인에 적합하다. 얼굴 제모는 두 가지 방법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면도는 다리와 겨드랑이처럼 넓은 부위에 더 많이 사용되며, 왁싱은 작은 부위에 적합하다. 면도를 선택할 때는 민감한 부위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면도와 왁싱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피부 타입, 모발 유형, 제모할 부위, 통증에 대한 내성, 그리고 미용적 필요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비용과 과정의 간편함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모르겠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모 방법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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