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 300명에 우울증 진료비 지원

신경정신의학회-와이브레인, 1인당 최대 15만원

20·30대 청년 우울증 환자 치료비 지원 블루밴드 캠페인 홍보 포스터. [자료=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이브레인]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치료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의학계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 청년 우울증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0·30대 청년 우울증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마인드스팀' 등 멘탈헬스 전자약을 개발한 기업인 와이브레인이 후원하는 '블루밴드 캠페인' 차원에서 진행한다.

블루밴드 캠페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 와이브레인이 공동으로 2022년부터 시작한 '대국민 우울증 바로 알기' 캠페인이다.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 잡고 전문적인 치료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상처에 붙이는 밴드'처럼 마음의 상처에도 즉각 대응하고 적극 치료하자는 취지다.

특히, 양측은 지난해부터 20·30대 청년층의 우울증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에서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20·30대 청년 300명에게 1인당 최대 15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150명의 청년을 지원하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지원 대상 규모를 두 배인 300명으로 늘리고 다양한 지역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블루밴드 캠페인' 사이트(bluebandcampaign.co.kr)에서 가능하다. 지원 가능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하며 먼저 신청한 순으로 지급한다.

    최지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