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20년 전 코 성형한 현영의 심각한 현재 상태. 결국 재수술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현영은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과거 코 성형을 받았다는 현영은 “코가 태어날 때부터 막혀있었다. 비음은 살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새벽 5시 반만 되면 일어나곤 한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검사 결과 현영의 코 오른쪽이 비중격으로 휘어있는 상태며, 왼쪽에는 비염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 뇌가 위기를 느낀다. 주인님이 죽으면 안 되니까 얕게 재우는 거다. 코가 막히면 수면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코가 뚫려있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의는 실리콘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까지 보인다며 “비중격을 잘 펴주면서 연골을 안전하게 확보해 주는 게 중요하다. 코 끝 보형물이 비치기 시작한다. 머지않은 미래에 재수술을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콧속 보형물로 인해 부작용 겪을 수도
현영과 같이 코의 구조물이 휘어 코가 심하게 막힌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만 하다. 코를 나누는 가운데 막인 비중격이 휘어 있는 ‘비중격만곡증’이 있으면 한쪽 코의 구멍이 지나치게 좁아지거나 막히게 된다. 이로 인해 코막힘이나 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현영 역시 수면장애와 같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게다가 현영의 코에는 과거 성형 수술로 인한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었다. 코에 삽입한 보형물이 비치고 있는 것이다. 수술시 과도하게 높은 보형물을 사용하거나 피부의 얕은 곳에 삽입하면 높아진 콧대로 인해 코의 피부가 얇아져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이와 같은 경우 외에도 코성형 수술로 인한 부작용은 다양하다. △수술 후 오히려 코가 더 휘어 보이는 경우 △염증이 생기면서 피부에 구멍이 나고 상처가 생긴 경우 △이식된 실리콘이 비강 쪽으로 탈출된 경우 △오랜 기간에 걸쳐 코끝이 들리며 심한 들창코가 된 경우 등이다.
부작용이 일어나는 대다수의 원인은 코끝까지 이어지는 보형물이다. 코끝 부분은 염증이 일어나기 쉽고 이렇게 발생한 염증이 보형물을 따라 코 전체에 퍼질 수 있다. 따라서 현영과 같이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이 일어났다면 적어도 코끝에는 자가조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슈어스 성형외과 박준규 원장은 “숙련된 전문의에게 코 수술을 받는다면 재수술과 합병증의 비율은 매우 낮다. 특히 보형물을 코끝까지 길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부작용과 재수술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기능적인 문제와 심미성까지 함께 개선하는 기능코성형
현영과 같이 코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심미적인 부분까지 개성하고 싶다면 ‘기능코성형’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협진을 통해 기능성과 모양을 동시에 개선하는 수술이다. 비중격만족증을 비롯해 호흡을 조절하는 비밸브가 좁아지는 비밸브 협착증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코 수술 후에는 출혈과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3~4주간 과격한 활동이나 운동은 피해야 한다. 무거운 안경도 한 달 정도는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수술 부위의 회복을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흡연과 음주도 금물이다. 회복기 중에는 딱딱한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