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추가모집에 21명만 지원...하반기 수련인원 모두 125명

최종 지원율 1.6%...빅5 병원에 52명 지원

전공의 추가 모집이 마감된 지난 16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게시된 전공의 모집 안내문 모습. [사진=뉴스1]
올 하반기 전국에서 전공의 수련에 지원한 인원이 모두 125명에 그쳤다. 앞서 지난 7월 지원율이 미미해 모집 기간을 연장했지만 추가 지원 인원도 고작 21명에 그쳤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9~16일 실시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연장 기간 지원자는 21명이었다. 수련 1년차인 인턴에 4명이 지원했고, 수련 2~4년차인 레지던트에 17명이 지원했다. 이 중 주요 대형병원인 '빅5 병원'(서울대병원, 서울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에 지원한 전공의는 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정규 모집기간 당시 지원한 인원 104명에 이번 추가 지원자 21명을 더하면 올해 하반기 전공의 수련에 지원한 인원은 모두 125명이다. 인턴은 17명, 레지던트는 108명이며 빅5 병원에 지원한 인원은 52명이다. 지난 7월 공고했던 모집인원 7645명을 기준으로 최종 지원율은 1.6%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올 하반기 전공의 수련 모집에 나섰으나, 당시 지원율이 1.3%로 미미해 이달에 신청 기간을 연장했다. 하반기 모집 전공의가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일정을 고려하면 모집 기간을 더 늘리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병원 별로 8월 중 면접 등 절차를 진행하고 합격자 결정 후 9월 1일부터 하반기 수련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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