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카트 비피’, 과기정통부 IR52 장영실상 수상

반지 형태 혈압계...안전성과 유효성, 편리성 등 인정받아

[사진=스카이랩스]
스카이랩스는 반지 형태의 혈압감시기 ‘카트 비피’가 ‘2024년 32주차 IR52 장영실상’의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기술 어워드로, 우수한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연구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0년 제정 후 매년 기업의 혁신 기술과 개발을 적극 장려함으로써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촉진해 왔다.

카트 비피는 24시간 동안 혈압을 측정하는 반지형 혈압계다. 손가락에 착용하기만 하면 손쉽게 가면고혈압, 백의고혈압, 저혈압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반지에 탑재된 광용적맥파(PPG) 센서가 혈류량을 수집해 블루투스로 연동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착용자의 혈압과 맥박 수를 표시하는 원리다.

[사진=스카이랩스]
스카이랩스는 카트 비피가 기존의 팔 압박형 측정 방식과 달리 환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일상생활과 수면 중의 혈압 변동 패턴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트 비피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하며 혈압계로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었다. 지난 6월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병·의원의 카트 비피 처방에 대한 행위 수가를 인정받아, 기존의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와 동일한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고 있다.

최창우 스카이랩스 연구개발본부 상무는 “다년간 카트 비피의 개발자들이 땀흘린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국내외 의료진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는 와중에 장영실상과 같이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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