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찜에 고구마순-방울토마토 넣었더니...몸에 변화가?
항산화 효과 뛰어난 고구마의 잎-줄기
고구마순은 고구마의 줄기, 잎 부분이다. 고구마보다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여름 채소로 무더위 속에서 잘 자란다. 나물 등 여러 요리에 활용하는 식재료다. 특히 고구마는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저공해 건강식품인 만큼 고구마순도 농약 걱정을 덜 수 있다. 달걀찜에 고구마순과 방울토마토, 양파 등을 넣어보자. 건강효과가 커지고 맛도 좋아진다.
몸의 염증 줄이고 노화 늦춘다... 고구마잎-줄기의 건강 효과
학술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고구마잎과 줄기는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매우 높아 몸의 손상과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논문이 실렸다. 또한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우수했다. 총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고구마잎, 고구마줄기, 껍질을 제거한 고구마줄기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고구마잎과 줄기를 자주 먹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백질 많고 눈에 좋은 루테인도 포함... 고구마보다 영양소 많다
고구마순은 다른 채소들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도 골고루 들어 있다. 식이섬유도 많고 비타민 A, C, E와 칼슘, 칼륨, 철, 아연 등 무기질과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및 카페인산 유도체들을 비롯한 항산화물질이 많다. 고구마잎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도 포함돼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고구마순은 이로운 성분들이 고구마보다 많아 항산화, 항알레르기, 항염증, 항균, 항돌연변이, 혈압강하, 대장암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순+달걀+방울토마토+양파... “단백질-라이코펜 어우러진 달걀찜”
생고구마순은 끓는 소금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빼고 사용한다. 건고구마순은 물에 불려 데친 후 이용한다. 고구마순, 달걀, 방울토마토, 양파 등을 넣어 달걀찜을 만들어보자. 짜지 않게 하면 달걀과 고구마순의 단백질, 토마토의 라이코펜 효과가 어우러진 건강식이다. 고구마순을 이용한 요리는 고구마순나물(볶음), 고구마순김치, 고구마순장아찌, 고구마줄기죽, 마른 고구마잎으로 만든 고구마잎나물국 등도 있다.
가열하면 효능 더 좋아지는 토마토의 라이코펜... 달걀찜과 시너지효과
달걀찜에 방울토마토를 넣으면 건강효과가 더욱 커진다. 토마토의 핵심 영양소인 라이코펜은 가열할수록 효능이 더 좋아진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몸속 염증을 줄이고 전립선암 등 암 예방에 기여한다. 달걀찜에 고소한 들기름과 참기름을 넣을 수도 있다. 몸속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양파의 효과도 있다. 잡곡밥을 곁들이면 한끼 건강 식사로 손색이 없다. 짜지 않게 하면 밥 없이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