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커피 하루 1잔으로 줄였더니 화딱지 늘어" …왜?

[셀럽헬스] 배우 진태현 커피 제한 후 변화

진태현이 커피를 줄인 뒤로 분노를 자주 느낀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영상 캡처]
배우 진태현이 식단 변화 후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진태현은 최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서 과자·밀가루·패스트푸드를 끊었다고 말했다. 평소 자주 먹던 커피도 아침에 하루 한 잔만 마신다고 했다.

진태현은 "커피를 마시면 12시간 동안 카페인이 작용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 나는 커피를 먹어도 잘 자는 사람이야' 이런 사람도 사실 잘 때 뇌는 깨어 있는 거래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좀 숙면을 취하려고 한다”며 커피를 줄인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아내인 배우 박시은은 "근데 약간 카페인이 없으니까 좀 힘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태현은 "카페인 없으니까 힘이 없는 게 아니고 성질이 많이 난다. 화딱지가 많이 나고 분노가 많다. 지금 분노조절장애 걸려 있다. 큰일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커피보다 탄수화물 식품 제한이 분노 잘 일으켜

진태현은 커피를 줄이고 분노가 늘었다고 말했으나 그가 느낀 변화의 원인은 과자·밀가루·패스트푸드 등의 탄수화물 식품 제한이 더 가깝다. 탄수화물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을 생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기 때문에 탄수화물 공급이 줄어들면 기분이 침체되고 쉽게 화가 나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오히려 커피 속 카페인이 짜증과 분노를 더 부추길 수 있다. 커피 중단의 필요성을 알리는 카페인 부작용에 두통과 불면, 짜증을 비롯해 긴장, 잦은 배뇨, 빠른 심장박동, 근육떨림​ 등이 있기 때문이다.

녹차, 심호흡, 취미 생활 등 분노 조절에 도움 돼

따라서 감정을 다스리려면 커피 대신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게 좋다. 그중 녹차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L-테아닌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뇌파에 영향을 줘 긴장을 완화하고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킨다. 또 캐모마일 차도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낮추면서 불안감을 완화한다.

적당한 탄수화물 섭취도 필요하다. 이때 진태현과 같이 과자·밀가루·패스트푸드 등의 정제 탄수화물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현미나 귀리, 통곡물 등 비정제 탄수화물을 선택하도록 한다.

더불어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심호흡이다. 호흡과 몸의 느낌에 집중하며 5분 동안 깊게 호흡한다. 4까지 셀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7초 동안 참은 후, 입으로 8초 동안 숨을 내쉬는 4-7-8 방법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3회 이상 반복한다.

눈을 감고 편안하고 평화로운 곳에 있는 자신을 상상하거나 “이 또한 지나갈 거야”, “이 감정에 반응할 필요 없어” 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건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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