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가 최근 발표한 뇌졸중(뇌경색-뇌출혈) 관련 질환 분석자료에 따르면,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이 여러 위험인자 가운데 당뇨병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고지혈증이 생명을 위협하고 장애를 남기는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뇌졸중 환자의 혈관 살폈더니... 고혈압 67.9%, 고지혈증 42.5%, 당뇨병 34.3%, 흡연 21.9%
분석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주요 혈관 위험인자의 유병률은 고혈압 67.9%,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42.5%, 당뇨병 34.3%, 흡연 21.9%, 심장세동(심장이 가늘게 떨림) 20%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으로 이어지는 위험요인 순위가 바뀌어 고지혈증의 위험도가 부각된 것이다. 뇌졸중은 이런 병 때문에 생겼거나 투병 과정에서 새롭게 발병할 수도 있다.
혈관에 콜레스테롤-중성지방 많이 쌓인 결과... 심장-뇌혈관질환 위험
고지혈증은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을 합친 것이다. 총 콜레스테롤,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에 중성지방까지 많은 것이다. 여기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감소한 경우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부른다. 의학적으로는 고지혈증보다 이상지질혈증이란 용어가 더 정확하다. 이상지질혈증이 생기면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 위험이 커지고 이로 인해 심장-뇌혈관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된다.
매년 고지혈증 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고지혈증은 혈액검사(핏속의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LDL 콜레스테롤)를 통해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특히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경우 매년 검사를 해서 이상지질혈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흡연, 복부비만, 유전, 류마티즘성 관절염, 건선 등이 있을 때도 매년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국가건강검진에서는 4년마다 혈액지질 검사를 한다.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으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다. 서둘러 치료를 해야 한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식사 때문에... 갱년기 여성은?
고지혈증을 예방-관리하려면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줄여야 한다. 빵, 면, 쌀밥을 줄이고 통곡물 식사에 콩, 두부, 해조류, 생선, 견과류를 자주 먹는 게 좋다. 복부 비만(남 허리둘레 90cm 이상, 여 85 cm 이상)이 있으면 50% 이상에서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된다. 체중을 줄이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낮아진다. 금연, 운동, 절주는 필수다.
여성은 폐경 전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달라진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관을 보호하는데,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해 중년 여성은 음식 조절, 운동을 통해 혈관병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가 심각한 뇌졸증을 만드는군요.아주 유익한 건강정보 입니다.코닷에 이런 기자님들이 있어 필요한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고맙고 감사합니다.
화면자료 무엇 성희롱 기사로 알겠다 진정한 코메디 시전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