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웃음 매력인 이효리 "보톡스 맞고 없어져"…부작용일까?
[셀럽헬스] 가수 이효리, 보톡스 부작용
가수 이효리가 미용 시술로 인해 부작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4일 유튜브 채널 ‘풀무릉도원’에는 ‘광집사 5회’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회차의 게스트는 이효리였다. 이효리는 광희에게 “내가 예전에 너한테 성형 상담을 받겠다고 하지 않았냐. 냉정하게 견적 좀 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나는 원래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는 편이라 그동안 얼굴에 손을 안 댔다”며 “근데 이제 나이가 들고, CF도 찍어야 하니까 (시술을 안 하는 건) 너무 예의가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과거 보톡스 시술을 몇 번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하며 “눈가 주름 때문에 보톡스를 맞았는데, 내가 눈웃음을 짓다 보니까 보톡스를 맞는 순간 눈이 안 웃어지더라. 이건 안 되겠다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주름 펴고 얼굴 갸름하게 만드는 보톡스, 부작용 위험도 있어
이효리가 맞은 보톡스의 주성분은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독소다. 이 독소의 순수 단백질만을 나노그램 수준으로 정제해 주사하는 것이 미용 보톡스다.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사용하지 않도록 만들면 주름이 펴지고 얼굴이 작아질 수 있다. 효과는 약 3~6개월 정도 지속된다.
보톡스를 주로 맞는 부위는 과하게 발달한 턱근육과 웃거나 찡그릴 때 주름이 생기는 눈가, 미간, 이마 등이다. 하지만 주사를 놓는 위치나 주입량이 잘못됐을 경우 이효리의 경우처럼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가령 보톡스를 미간에 잘못 맞으면 눈썹의 양끝이 올라가서 화난 인상이 될 수 있다. 주로 보톡스가 이마 중앙으로 몰리고 이마 전두근 바깥쪽은 덜 마비됐을 때 발생한다.
이마 보톡스 후에는 눈이 작아 보일 수도 있다. 이마 주름을 펴기 위해 눈썹 위쪽에 맞은 보톡스가 자칫 윗 눈꺼풀로 퍼지면 윗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 일부가 마비된다. 이로 인해 눈꺼풀을 완전하게 뜰 수 없게 되면 눈썹이 아래로 내려온 듯 묵직한 느낌과 함께 눈이 작아진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효리와 같이 눈가에 보톡스를 맞았을 때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무표정이다. 대개 보톡스 시술 간격이 짧았을 때 이 같은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다. 보통 주름 보톡스는 첫 시술엔 3개월에 한 번, 이후 6개월에 한 번 정도 맞는 게 적절하다.
V라인을 만들어 주는 턱보톡스의 부작용으로는 볼살 처짐이 있다. 턱근육이 작아지며 그 위를 덮고 있는 살이 갈 데 없이 처지면 옆광대가 부각되거나 얼굴형이 땅콩 모양으로 변할 수 있다.
시간 지나 약효 사라지면 복구돼…운동과 사우나 도움
다행히 보톡스 시술은 영구적인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3~6개월 후에는 약효가 사라지며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 다만 보톡스는 열에 약한 성질이 있으므로 몸에 열을 내는 운동이나 사우나를 열심히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보톡스는 개개인별 피부 상태, 근육 모양, 근육의 움직임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정한 양을 주사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해부학적 구조를 잘 알고 있으며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게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