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대신, 식물성 단백질… ‘두부’ 꼭 먹어야 하는 이유는?

두부는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훌륭한 식재료로, 체력과 근력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심장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재료 중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콩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 바로 ‘두부’이다. 특히, 과거 고기를 자주 못 먹던 시절에는 동물성 단백질 대신, 두부가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훌륭한 식재료였다.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찌개와 탕에는 두부가 꼭 들어가곤 했다. 두부 조림처럼 두부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요리도 발달했다. 그만큼 여러가지 건강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두부의 놀라운 건강 효능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단백질은 체력, 근력 유지에 필수

예전에는 우리 식생활에서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했다. 단백질은 체력, 근력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두부는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는 콩으로 만들어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다. 육류를 구하기 어렵던 시절, 두부는 귀한 고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

 

◆ 두유보다 2배나 많은 단백질

보통 두부 100g에는 단백질이 9.3g 들어 있다. 같은 콩으로 만든 두유(4.4g)보다 2배나 많다. 두부의 주성분인 단백질과 지질의 함유량은 제조법에 따라 수분량이 다르므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채식 식단에 제격인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 최강자이다.

 

◆ 소화기능 약한 사람은 순두부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두부도 많이 먹기 힘들다. 이럴 때는 순두부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순두부의 소화 흡수율은 일반 콩(대두)소화율 65%보다 훨씬 좋은 95%나 된다. 소화기능이 약해 고기를 못 먹는 사람들은 순두부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 심장질환 예방에 탁월

두부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 특히, 폐경 전후 여성들의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도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콩 단백질의 하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두부를 자주 먹으면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 제거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동맥경화증,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 생활습관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

두부에는 인지질의 일종인 레시틴이 들어 있다. 우리 몸의 세포 구조와 대사작용에 필요한 물질이다. 특히 콜린을 함유하고 있는 레시틴(PC)은 세포막의 회복에 관여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건강한 장수에 도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 수명’을 위해서는 두부를 비롯한 콩 식품,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섭취가 도움이 된다.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면 사망 위험이 점차 낮아진다.

 

◆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

두부를 먹으면 혈당을 서서히 높여준다. 속도 편하고 피부도 편해진다. 반면에 탄수화물 과다 음식,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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