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도 한 올이 아쉬워"...2030男 65% "나는 탈모"
숙명여대 연구진 설문 결과 ...2030대 남성, 기능성 화장품으로 탈모 해결 모색 56%, 병원행 20%
국내 20대·30대 남성 3명 중 2명은 자신이 탈모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4명 중 3명은 인터넷에서 탈모 관련 제품을 구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추세는 숙명여대 향장학과 김민신 교수팀(진유빈)의 ‘20대·30대 남성의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사용 실태 및 구매 행동에 관한 연구’에서 드러났다. 이 연구는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국내 20대·30대 남성 소비자 318명을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현재 탈모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65.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탈모증을 비롯한 두피 고민 해결 방법은 기능성 제품(화장품) 56.0%, 병원 이용 20.3%, 방치 14.0%(29명), 관리실 이용 9.7% 등을 꼽았다. 두피 고민의 원인은 탈모 58.2%, 과다피지 11.9%, 가려움증 11.3%, 비듬 6.3%, 건조 5.7%, 손상모 3.5%, 없음 3.1% 등으로 나타났다.
탈모·과다피지·가려움증·비듬 등 고민
대상자들은 20대 54.1%, 30대 45.9%였고 81.8%가 미혼이었다. 직업은 학생(35.5%), 사무직(27.4%), 기술직(14.5%), 전문직(12.6%), 자영업(6.0%), 공무원(2.2%) 순이었다.
스스로 판단한 두피 타입은 정상 13.2%, 건성은 10.1%, 지성 23.6%, 민감성 5.7%, 복합성 14.8%, 지루성 13.8%, 모름 18.9% 등이었다. 두피 상태는 매우 좋음 0.3%, 좋음 13.2%, 보통 47.8%, 안 좋음 34.0%, 매우 안 좋음 4.7% 등으로 응답했다.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제품의 사용 목적은 탈모 개선 44.0%, 탈모 예방 36.8%, 두피 트러블 개선 7.5%, 비듬·가려움 개선 6.9%, 긁기 개선 2.8%, 머리 냄새 제거 0.6% 등으로 밝혔다. 제품 종류는 샴푸 52.2%, 샴푸+린스 16.4%, 샴푸+린스+토닉 14.2%, 샴푸+토닉 14.2%, 토닉 1.6% 등이었다.
필요해서 구매 65%…인터넷에서 구매 75%
구매 동기는 필요해서 65.1%, 광고 영향 14.5%, 주위 권유 9.4%, 선물용 4.4%, 다른 사람들 따라서 4.1%, 판매원 권유 2.5% 등이었다. 구매 동기 중 가장 많은 ‘필요해서’의 경우 20대가 61.6%, 30대가 69.2%로 30대가 상당히 높았다. 제품 구입처는 인터넷 75.5%(모바일 9.1% 포함), 두피관리실 7.9%, 화장품 전문점 4.4%, 병원 3.5%, 드러그 스토어(약국 등) 3.1%, 백화점 2.5%, 마트 1.9%, 미용실 0.6%, 홈쇼핑 0.6% 등이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의 학력은 대학 재학·졸업 61.3%, 전문대 재학·졸업 17.3%, 고졸 12.3%, 대학원 재학·졸업 9.1% 순이었다.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 미만 31.4%, 100만∼200만원 미만 7.9%, 200만∼300만원 미만 28.3%, 300만∼400만원 미만 21.1%, 400만∼500만원 미만 4.7%, 500만원 이상 6.6%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