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다발골수종 신약 ‘엘라나타맙’,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3차 치료 이상 성인 재발 환자에게 사용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하는 희귀신약 ‘엘렉스피오주(성분명 엘라나타맙)’를 허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약은 다발골수종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B-세포 성숙 항원’과 면역 T세포에서 발견되는 CD3를 표적으로 한다. 두 가지 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면역반응을 일으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다.
이번 허가로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포함해 3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게 엘라나타맙을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3차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된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