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전문가 김병식·김희성 교수, 일산차병원서 진료
위암센터 개소로 2주 원스텝 치료 시스템...강남차병원과 동시 진료
최근 위암 치료 전문가인 김병식, 김희성 일산·강남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일산차병원에서도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 출신인 두 교수는 지난 4월부터 강남차병원과 일산차병원을 오가며 동시 진료 중이다.
특히 일산차병원은 이들 교수의 진료를 계기로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암센터도 새로 개소했다. 위암센터에선 당일 진료·검사·진단을 한 번에 시행해 진단 후 2주 안에 수술까지 마칠 수 있다. 일산차병원 내시경센터, 건강증진센터, 암통합진료센터도 위암센터와 함께 위암 환자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돕는다.
김병식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30년 이상 위암수술을 집도한 권위자다. 세계에서 복강경 위암 수술을 가장 많이 집도한 인물이다. 특히 위와 장을 복강경으로 연결하는 수술(체내 문합술)로 위암치료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김희성 교수는 위암과 비만수술 분야를 아우르는 위장관외과 전문의다. 김병식 교수와 서울아산병원에서 20년 가까이 손발을 맞췄고,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이용한 비만 치료 전문가다.
김병식 교수는 "지역민의 의료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일산차병원과 강남차병원에서 동시 진료를 시작했다"며 "두 곳 모두에서 2주 이내 원스텝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재만 일산차병원장은 "위암센터 신설과 차병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동시 진료를 실현하면서 위암 등 중증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했다"면서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