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비만치료제 균주 캐나다 특허 등록

먹는 비만약 핵심 소재...미주 지역 첫 글로벌 권리 확보

[사진=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은 비만치료제용 균주 ‘KBL983(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의 캐나다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유래한 균주인 KBL983은 대사 관련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의 발현을 유도하고 갈색지방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비만으로 생기는 체중 증가, 당뇨, 동맥경화, 지방간 등 주요 대사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로 기대받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현재 KBL983을 포함한 경구용 복합균주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의 대표적 부작용인 요요현상이나 소화 불량 등의 우려가 없는 근본적 비만 치료를 가능케 하는 것이 목표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특허 등록은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에 이은 미주 지역 첫 특허”라며 “비만 치료용 핵심 균주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며 사업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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