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예비 엄마아빠 100쌍에 난임 극복 건강관리 지원

서울시-한국난임가족연합회와 협력...8주간 신체·마음 전반 돌봄

지난 18일 서울의료원 '초기 난임부부 건강관리사업' 출범식에 참여한 난임 부부들이 가임센터 시술실을 둘러보며 관련 치료와 시술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이 예비 부모 100쌍에게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 성공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적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1일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서울시, 한국난임가족연합회와 함께 초기 난임부부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에 거주 중인 총 100쌍의 초기 난임부부를 모집해 8주 동안 4회(25쌍씩)에 걸쳐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난임치료와 시술과정을 교육하고 신체·마음건강 관리도 돕는다.

지난 18일에 진행한 사업 출범식엔 참가 부부를 서울의료원으로 초청해, 주요 프로그램 내용을 안내했다. 연명진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장이 직접 난임 극복과 관련 치료 시술을 강의하고 서울의료원의 난임치료 시설도 둘러봤다. 참가 부부들은 가임센터 진료실과 시술실, 생식의학연구실, 남성과학실 등을 살펴보며 난임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의료원은 우리 사회의 저출생 현상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난임 전문치료에 대한 역량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총 26차례에 걸쳐 시험관 시술을 받은 난임 부부 출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관련 진료를 시작한 후 전문 진료과인 가임센터를 조성해 관련 최신 시설을 갖췄다. 의료진 역시 국내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으로 관련 치료와 시술에 대한 경험이 풍부했던 제일병원(현재 폐원) 출신을 주축으로 구성했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출산하는 노력이 우리 사회의 근본인 가정의 행복을 키우는 일"이라면서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앞으로도 난임 부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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