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2주간 5.7kg 빼"… '이 운동'과 탄수화물 줄인 게 비결?
[셀럽헬스] 개그우먼 김영희 다이어트
개그우먼 김영희가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출연한 김영희는 “사실 제가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살이 막 찌기 시작했다. 리즈시절 몸무게는 52kg이었는데 무려 71kg을 찍었다”며 “워낙 대식가인 데다 흰쌀밥을 좋아해 살이 쪘다”고 말했다.
그는 살을 빼기 위해 저탄수화물 식단과 점핑운동을 시작했고 2주 만에 5.7kg 감량에 성공했다. 김영희는 “관리를 하고 몸이 가벼워지니까 무기력한 것도 덜하다”며 “잔병도 많이 없어졌다”고 기뻐했다.
혈당 빨리 올리고 영양소 부족한 흰쌀밥
김영희가 즐겨 먹은 흰쌀밥이 다이어트의 적인 이유는 정제 탄수화물 식품으로 혈당지수가 높기 때문이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는데, 이를 조절하기 위해 몸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내리는 동시에 당분을 지방세포에 전달해 비만을 유발한다.
또 백미는 도정하지 않은 곡물보다 영양소가 부족하다. 도정 과정에서 식이섬유, 비타민 B군 등 쌀겨에 풍부한 영양성분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도정을 최소화한 현미, 메밀, 귀리 등 통곡물은 백미보다 단백질, 식이섬유, 아연 등이 풍부하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3대 영양소에 포함되므로 무턱대고 끊는 것은 좋지 않다. 대신 밥을 지을 때 백미 비율을 낮추고 보리, 콩, 기장 등을 섞으면 혈당 조절에 유리하다. 곡물 외에도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한 양배추, 브로콜리, 연근 등을 섬취해 영양소를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간당 400kcal 태울 수 있는 점핑운동
김영희가 선택한 ‘점핑운동’은 심박동수를 높이는 유산소운동이자, 근육량을 늘리는 근력운동이다. 미국운동위원회(ACE)에 의하면 가정용 미니 트램펄린 위에서 20분간 점프를 하는 것만으로 10km/h 속도로 같은 시간 달린 것보다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 뼈나 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안전한 운동이며, 실제로 꾸준한 점핑 운동은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몸의 균형 감각이 떨어지며 낙상 피해를 입기 쉬운데, 점핑 운동을 균형 감각이 좋아지며 평소 넘어지거나 추락해 다칠 위험이 줄어든다.
점핑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가는 걸 줄이면서 시간당 400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 효율적인 운동이지만 안전하게 즐기려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부상 방지를 위해 맨발로 뛰는 건 삼가고 운동 전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한다. 특히 다리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몸의 균형이 흐트러져 넘어질 수 있으므로 이럴 땐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