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신대복음병원 새 병원장에 최종순 교수
고신대복음병원 제11대 병원장에 최종순 교수(가정의학과)가 선임됐다. 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
최 병원장은 고신대 의대를 나와 고신대복음병원에서 대외협력실장, QPS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지난 2020년말 전국 '상급종합병원' 대열에서 탈락하면서 병원 위상에 큰 타격을 입은 고신대복음병원이 이번 '제5기(2024~26년) 상급종합병원' 대열에 다시 복귀하는 '부활' 작업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탁월한 기획력과 추진력, 그리고 리더십을 두루 인정받았다.
또 병원의 국제진료센터 역량을 강화해 카자흐스탄 협력병원, 베트남과 몽골 원격의료센터 등 병원의 신성장동력도 확보했다.
가정의학 전문의로서는 '고용량 비타민' 처방에 탁월한 식견을 보여왔다. 암 치료 전후의 면역력 회복에 고용량 비타민C 주사를 활용해온 것. 대한노인병학회 영남지회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가정의학회 부울경 회장 등도 역임했다.
그는 다문화가정과 국내외 의료사각지대에서 의료봉사도 꾸준히 펼쳐왔다. 고신대복음병원 설립의 원천이 된 고(故) 장기려 박사를 기리는 ‘오늘도 장기려 그 사람을 닮아갑니다’를 출간하기도 한 그는 늘 의료인의 사명을 몸소 실천해왔다는 평도 듣는다.
보건복지부 장관상(2021년)과 부산광역시의사회 의학대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