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경인 최초 'CAR-T 세포치료센터' 개소
최근 가천대 길병원이 경인지역 최초로 'CAR-T(카티) 세포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지난달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도 경인지역 최초로 'CAR-T 세포치료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 혈액내과 유쾌한 교수를 센터장으로 이재훈 교수, 김혁 교수, 김하나 교수, 변성규 교수 등 혈액내과,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중환자실이 연계한 다학제 진료도 제공한다.
가천대 길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는 T세포 채집과 보관·처리(GMP) 시설, 치료 병동의 동선을 최적화한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치료 대상자는 기존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 등 환자가 적용 대상이다.
CAR-T 치료란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찾아내고 파괴하는 면역 항암요법이다. 기존의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 등 외부 물질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 아닌, 환자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부작용이 적다. 환자에서 추출한 T세포에 암세포와 결합하는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부착해 다시 주입하기 때문에 암세포만을 선택해 효과적으로도 공격한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CAR-T세포 치료를 희망하는 많은 환자분들이 최적의 동선과 환경에서 최고의 치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