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심혈관진단 AI, 美FDA 인증 획득

일반 흉부 CT 검사 결과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진단 가능해

[사진=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의 AI 기반 관상동맥 석회화 진단 솔루션 ‘에이뷰 CAC(AVIEW CA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코어라인소프트는 아홉 번째 FDA 허가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관상동맥 석회화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에 심장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정확히 측정한 후 항지질약제를 처방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기존에도 코어라인소프트는 심장 CT 검사 결과에서 관상동맥의 석회화 정도를 정량적으로 계산하는 솔루션을 승인받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승인을 통해 흉부 CT(심장 박동을 조절하지 않고 촬영하는 검사)에서도 관상동맥 석회화를 분석해 제시하는 기능까지 인정받았다.

에이뷰 CAC는 외상이나 폐질환이 의심돼 흉부 CT를 촬영한 환자가 심혈관 질환 증상 발생 전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이익과 의미가 크다는 것이 코어라인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이미 해당 제품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하고 미국대학심장학회지(JACC)에 성능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미국 법인을 통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일부터 미국 아틀란타에서 개최되는 미국심장학회(ACC 2024)에 에이뷰 CAC를 비롯한 자사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고도화된 기술과 임상적 유효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당사만의 기술력으로 심장질환 조기 판독과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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