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건의료연구기관장 협의회, 내년엔 한국에서 열린다
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협력 강화 위한 기회의 장 될 것"
2025년 국제 보건의료 연구기관장 협의체 회의(HIROs)가 한국에서 열린다.
18~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HIROs 2024’에 참석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내년 개최국으로 한국이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HIROs는 전 세계 바이오헬스 R&D(연구개발) 지원 기관장이 참여하는 회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빌앤멜린다게이트재단(BMGF), 유럽연구위원회(ERC),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 웰컴트러스트,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 등 총 21개국 35개 기관이 회원으로 소속됐다. 국내에서는 진흥원이 2015년부터 유일한 회원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HIROs는 매년 정기 회의를 통해 국가나 기관별 주요현황과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활동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다. 지난해 회의는 미국 NIH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남아공의료연구위원회(SAMRC)에서 개최됐다.
총 22개 기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의사과학자를 비롯한 연구자 경력개발 △인공지능의 공정한 활용과 접근 △글로벌 바이오헬스 R&D 컨소시엄 강화 등에 대해 열띤 토론과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진흥원은 이번 회의에서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내년 회의 개최를 확정지었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바이오헬스 R&D 관련 전 세계 유수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HIROs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국내의 우수한 기술수준을 알리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