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계 버리고 20kg 빼"...몸매 확 변한女 '이렇게' 먹었다, 뭘까?

체중계 없애고 직관적 식사...음식과 몸이 건강한 다이어트와 괄사로 변신한 호주 여성

드레스 사이즈를 4벌이나 줄이고 체중을 50파운드(20kg)나 감량한 한 호주 여성이 화제다. 살 빼기 전 (왼쪽)과 살 뺀 후(오른쪽)의 사진[사진=뉴욕포스트 보도 캡처]
옷 사이즈를 4치수나 줄이고 체중을 50파운드(20kg) 감량한 한 호주 여성이 화제다. 다이어트 후 놀라운 얼굴 변화로 안면 재건술까지 받았냐는 주위의 비난이 나올 정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에 사는 23세 클로이 불레는 10대 시절 제과점에서 일하면서 부터 체중과 폭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그는 늘 먹을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과점에서 일하면서부터 온갖 빵들로 배를 채웠다. 이미 15살 때 194파운드(88kg)에 달했고 16사이즈를 입었다. 클로이는 "내가 살이 불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고, 멋지게 보이고 싶은 욕구도 없었다"고 그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4년 동안 폭식과 제한적 식단으로 인해 건강 악순환에 빠졌고, 18세 생일이 다가오던 해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 어느 정도 살을 빼는 데는 성공했지만 폭식과 제한의 '독성 사이클'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클로이는 "케토와 단식 등 모든 다이어트를 다 해봤지만 3~4주 동안은 꾸준히 하다가도 다시 폭식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5월 마침내 음식과 자신의 몸과의 관계가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때는 매일 체중계에 올라섰는데 살이 빠지지 않으면 실패한 것 같았다고. 그는 집에 있던 체중계를 모두 버리고 배고픔의 신호에 따라 직관적 식사를 따르기 시작했다.

직관적 식사는  먹고 싶은 대로 먹는 것을 말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나누면 안 되고, 배가 고프면 먹고 싶은 음식을 배부를 때까지 먹는 것이다. 직관적 식사를 하면 먹고 싶은 것을 언제든지 먹을 수 있으니, 폭식을 할 이유가 없어지므로 클로이가 겪었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었다.

체중 감량하면서 괄사로 혈액순환도 개선...얼굴에 극적인 변화 나타나 

클로이는 변화 전에 아침 식사를 들여다 보면 시리얼 3그릇과 누텔라 토스트 4조각을 먹어왔고, 점심으로는 파이 또는 소시지 롤을 먹고 저녁은 타코벨 등 패스트푸드를 먹었다.

변신후 체중 143 파운드가 되면서 아침으로는 블루베리를 곁들인 단백질 귀리와 점심엔 식물성 닭고기 샐러드, 저녁으론 타코 볼/채식 라자냐 등을 식단으로 먹고 있다.

현재 8사이즈로 줄였으며 체중은 143파운드(64.8kg) 정도다. 살이 빠짐에 따라 그의 얼굴도 수년에 걸쳐 극적으로 변했다. 생활 습관 개선과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중국식 치유법인 괄사 덕분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클로이는 "온라인에서 사람들은 제가 안면 재건술을 받았다고 비난하지만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이제 강해졌고, 내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살을 뺀 후 명상도 하고 일주일에 5~6번은 새벽 5시 리포머 필라테스 수업에 참석해 코어 운동을 한다. 클로이는 "이제 운동은 내게 벌이 아니라 내 몸이 할 수 있는 것을 축복이 됐다.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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